꾸준한 R&D 결실...해외 영업망 확대도 박차...매출 1조 넘어서 연간 생산 2만대 첫 돌파 기대

현대엘리베이(100,100원 ▲1,400 +1.42%)터 모태인 경기 이천 공장이 창사 이래 최초로 월 생산대수 2000대를 돌파했다. 2013년 창사 29년만에 연결기준 매출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창사 32년만에 이룬 쾌거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지난달 이천 공장에서 2002대를 생산해 1984년 공장 문을 연 지 32년만에 처음으로 월 생산대수 2000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꾸준한 R&D(연구개발) 및 영업망 확대에 따른 수주량 증가 덕분이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은 2011~2015년 지속적으로 생산량을 늘려왔다. 2011년 1만2564대, 2012년 1만2758대였던 연간 생산량은 2013년 1만5213대, 2014년 1만6149대에서 지난해 1만8475대로 늘렸다. 이천 공장 수주잔고 역시 지난해 6월말 8969억원에서 올해 6월말 1조1023억원으로 22.9% 늘어난 상태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이천 외에도 중국, 브라질에 생산법인을 두고 있으나 80% 가량의 매출은 이천 공장에서 나온다. 2011년 8792억원이던 연결기준 매출은 2013년 1조662억원으로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한 이래 지난해 1조4487억원을 기록했다. 2011~2015년 연평균 매출 성장률 13.3%다. 올해 1분기에는 건설 비수기인 1~2월이 포함됐음에도 불구, 3657억원을 거뒀다. 올해도 최대 매출 경신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는 지속적 R&D에 따른 결과다. 현대엘리베이터는 2010년 독자기술로 전세계 다섯번째 더블데크 엘리베이터(한 승강로에 2대의 엘리베이터를 수직 연결한 복층 엘리베이터)를 개발한 이래 분속 1200m 초고속 엘리베이터, 수직-수평 이동 엘리베이터, '줄 없는' 엘리베이터 등의 개발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엘리베이터 적용 기술개발 외에 운영 인력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천 공장에 승강기 전문인력 양성 기술교육원을 준공하고 본사 및 협력사 직원 등을 대상으로 승강기 설치·유지보수·제조품질 부문에 대한 17개 전문 기술 교육 과정이 연간 총 60차례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외 시장 개척 역시 활발하다. 중국과 브라질에 생산법인을 연 데 이어 미국, 인도 등 7개국에 물류 법인을 설립했다. 판매 대리점은 아시아 11곳, 중동 13곳, 미주 12곳 등 총 51개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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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단층 건물에 들어가는 STO(숏텀오버) 시장이 점점 확대되며 물량 공급이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판매 대수 역시 2013~2015년에 걸쳐 37.7% 늘어났다"며 "건설경기 역시 2018년까지 무리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연평균 13.3%의 매출 성장세도 이어질 것"이라고 바라봤다.
현대엘리베이터 이천 공장은 이달 중순 전직원 휴가 시기에 맞춰 판금 자동화 및 라인 생산성 향상 작업에 돌입한다. 1주일간의 휴무에도 불구, 올해 생산대수 역시 창사 이래 최초로 2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올해 초 이천 공장 생산량을 1만8000대로 예상했으나 상반기 수주량 확대에 따라 1만9000대까지 생산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측을 변경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예상 수치를 2만대로 한번 더 상향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