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하만 CEO "삼성·하만 AI 스피커, 구글 능가할 것"

[단독]하만 CEO "삼성·하만 AI 스피커, 구글 능가할 것"

베를린(독일)=이정혁 기자
2017.09.03 16:00

[IFA 2017]팔리월 하만 CEO "삼성전자와 AI 스피커 공동 연구…AI 생태계 구축 플랫폼"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왼쪽에서 세번째)를 만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오른쪽에서 다섯번째)가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왼쪽에서 세번째)를 만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삼성전자(271,500원 ▲5,500 +2.07%)가 지난해 9조원을 투입해 인수한 미국 전장전문기업 '하만'(HARMAN)의 디네쉬 팔리월 CEO(최고경영자)가 삼성전자와 하만이 공동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스피커가 경쟁사 구글, 아마존 등의 제품을 월등히 앞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팔리월 CEO는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해 삼성전자와 AI 스피커와 관련 논의를 할 예정이다.

팔리월 CEO는 1일(현지시간) 'IFA 2017'(국제가전 박람회)이 열리는 독일 베를린에서 기자와 만나 "현재 삼성전자와 AI 스피커 공동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며,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날 오후 베를린 현지에서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사장)과 30분 이상 회동한 그는 "삼성전자는 MS나 구글보다도 훨씬 탁월한 각종 제품과 서비스를 가진 강력한 기업"이라면서 하만과의 시너지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

팔리월 CEO는 기자에게 "삼성전자와 하만의 AI 스피커는 구글과 아마존이 내놓은 AI 스피커를 압도할 것"이라면서 "AI 생태계 전반을 구축하는 플랫폼을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동안 비지니스(사업)와 관련해 한국을 수차례 방문했다고 말하며, 다음 달에도 AI 스피커 등과 관련해 한국을 찾을 예정이라고 했다. 팔리월 CEO는 인터뷰 내내 삼성전자의 시너지 효과를 언급하며, 앞으로 AI 스피커 외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연구가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전날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전자 기자간담회에서 윤 대표는 "내년 삼성전자의 AI 기능인 '빅스비'가 탑재된 AI 스피커가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면서 "시간을 줄이면서까지(출시일을 앞당겨) 대충 내놓을 수 없는 제품"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하만 AI 스피커'의 총괄은 고동진 무선사업부장(IM)이 맡는다. 고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빅스비가 추구하는 방향과 구글 AI '구글 어시스턴트'의 방향이 일부는 같고 일부는 틀리다"며 차별화를 강조했다.

현재 글로벌 AI 스피커 시장은 구글(제품명 구글홈)과 아마존(알렉사)을 중심으로,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기업들이 가세한 형국이다. MS(코타나)와 아마존은 최근 AI 분야에서 손잡기로 결정했다. 이번 IFA 2017에서 소니(LF-S50G)와 파나소닉(GA 10)은 구글 AI인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된 스피커를 공개했다.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왼쪽에서 네번째)이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디네쉬 팔리월 하만 CEO(왼쪽에서 네번째)이 윤부근 삼성전자 대표이사 등 삼성전자 임직원들을 배웅하고 있는 모습/사진=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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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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