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왕' SK하이닉스, 이번에는 통신비…전직원에 월 3만원씩 쏜다

'복지왕' SK하이닉스, 이번에는 통신비…전직원에 월 3만원씩 쏜다

오진영 기자
2022.09.05 15:07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사진 = SK하이닉스 제공

SK하이닉스가 이번 달부터 사용 중인 통신사에 관계없이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통신비 3만원을 매달 지급하기로 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전 임직원에게 이같은 내용을 공지하고 통신사와 전화번호 등 사용 실태를 파악하고 있다. 이번 달 사용분은 다음 달인 오는 10월에 지급되며, 매월 3만원의 통신비가 모든 임직원에게 지급된다. 현금성 지급은 아니지만 업무를 위한 통신비 지원 차원이다.

이번 통신비 지급은 지난 7월 SK하이닉스 노사 협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일부 임직원들에게 지급되던 것을 모든 직원 대상으로 확대했다. 코로나19(COVID-19)이후 재택·유연근무가 활성화되면서 지정석 근무가 줄고 개인 휴대전화를 활용한 근무가 증가하고 있다는 내부 목소리를 반영한 것이다.

SK하이닉스의 전 직원 3만 595명(6월 30일 기준)에게 모두 통신비를 지급한다고 가정했을 경우 매달 9억 1785만원을 통신비로 지출한다. 1년으로 환산하면 매해 직원들의 통신비 지원에만 110억원을 추가로 쓰는 셈이다. 휴직자나 해외 파견자는 제외되기 때문에 실제 규모는 이보다 다소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체로 범위를 넓혀 봐도 통신비를 지급하는 기업은 많지 않다"라며 "코로나19로 바뀐 근무 형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복지를 확대하는 측면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SK그룹 편입 10주년을 맞아 적극적인 복지 확대에 앞장서고 있다. 사업부에 관계없이 지난 3월 전 직원이 기본급 200% 수준의 특별축하금을 지급받았으며, 4월부터 월 1회 금요일에 휴무를 부여하는 '해피 프라이데이'를 시행 중이다.

또 100~200만원대의 고가로 '사무용 의자계의 명품'으로 꼽히는 허먼밀러 의자를 전 임직원에게 지급했으며, 춘천 레고랜드를 통째로 대관해 전 직원과 가족에게 개방하는 등 파격적인 사내 복지안을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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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진영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오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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