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는 준중형 전기 SUV"…르노 '세닉 E-Tech', 한국서도 질주

"대세는 준중형 전기 SUV"…르노 '세닉 E-Tech', 한국서도 질주

유선일 기자
2025.09.29 14:05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사진=르노코리아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사진=르노코리아

르노의 '세닉 E-Tech 100% 일렉트릭(이하 세닉 E-Tech)'이 유럽을 넘어 한국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독일에서 열린 'IAA 2025'에서 전문가들은 전기차의 중심이 '대형 SUV'에서 '준중형 SUV'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런 흐름의 선두에 세닉 E-Tech가 있다는 평가다.

지난달 르노코리아는 올해 999대 한정으로 세닉 E-Tech를 국내 정식 출시했다. 동급 최고 수준인 87㎾h(킬로와트시) 용량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탑재해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460㎞까지 주행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30㎾ 급속 충전기 이용 시 약 34분 만에 배터리 잔량을 20%에서 80%까지 충전할 수 있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세닉 E-Tech는 프랑스 소방 당국과 함께 개발한 '파이어맨 액세스(Fireman Access)'를 활용해 배터리에 물을 직접 주입할 수 있어 화재 시 빠르게 대응 가능하다. 에어백이 전개되는 사고 발생 시 고전압 배터리 전기 공급을 자동 차단하는 '파이로 스위치(Pyro Switch)' 기술도 적용했다.

세닉 E-Tech는 1855㎏부터 시작하는 비교적 가벼운 차체, 최고 출력 160㎾(218ps), 최대토크 300Nm(뉴턴미터)의 전기 모터 장착으로 경쾌한 주행 성능을 자랑한다. 시장에서 가장 낮은 수준인 12대 1의 조향비, 2.34의 스티어링 휠 최대 회전수(Lock to Lock)를 갖춰 민첩하면서도 안정적인 핸들링이 가능하다. 차체 바닥과 배터리 케이싱 사이에 감쇠력 강화 폼을 삽입해 주행 중 실내로 유입되는 외부 소음과 진동을 차단하는 '스마트 코쿤(Smart Cocoon)' 기술도 적용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가 최근 세닉 E-Tech를 '8월 이달의 차'로 선정하는 등 국내에서도 상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세닉 E-Tech가 유럽에 이어 한국에서도 진가를 제대로 인정받으며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준중형 전기 SUV 시장에서 '선배'의 위용을 뽐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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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일 기자

산업1부에서 자동차, 항공, 물류 등 담당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일본어, 대학원에서 국가정책학을 공부했습니다. 2022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표창을 받았습니다. 제보는 [email protected]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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