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협력사는 전략적 동반자"…동반성장 강화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협력사는 전략적 동반자"…동반성장 강화

최지은 기자
2026.03.27 17:30

'2026 상생협력 DAY' 개최…기술개발·인력양성 전방위 지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뉴시스

"협력사와 함께 혁신해 고객에게 최상의 AI(인공지능)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디바이스경험)부문장 사장은 27일 경기 성남시 더블트리 바이 힐튼 서울 판교에서 열린 '2026년 상생협력 DAY'에서 "미래 산업의 청사진을 공동 설계하는 전략적 동반자로 함께 도약해 한계 없는 혁신으로 위대한 성과를 이뤄내자"라며 이같이 밝힌 뒤 협력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그러면서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제조·품질 프로세스의 AI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스마트 팩토리 전환과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상생협력 DAY'는 삼성전자와 협력사가 소통하며 동반 성장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2012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 행사에서는 △우수 협력회사 포상 △삼성 주요 경영진과 협력회사 대표 간 교류 △AI 트렌드 특강 등이 진행됐다.

삼성전자(179,700원 ▼400 -0.22%)는 이날 기술·품질·생산혁신, 기술 국산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둔 20개 협력사를 선정했다. 전자기기 연결 인터페이스 솔루션 기업 '에스제이아이'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에스제이아이는 AI를 활용해 사용자의 조리 환경을 분석하고 인덕션 화력을 자동으로 조절하는 주파수 패턴 기반 'AI 끓음 감지 센서'를 상용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해당 기술은 삼성전자와의 협업을 통한 대표적인 AI 혁신 사례로도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2005년 국내 기업 최초로 중소·중견 협력사에 거래 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하기 시작했다. 이어 2010년에는 '상생펀드'를 조성해 운영자금, 시설 투자, 연구개발 등을 위한 자금을 저금리로 지원하고 있다. 2024년 11월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함께 1조원 규모의 'ESG 펀드'를 조성해 협력사의 사업장 환경 안전 개선과 에너지 사용 저감 등 ESG 투자에 무이자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협력사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과 신기술 확보를 위해 '우수 기술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 조성한 5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통해 중소기업 기술개발도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또 보유 특허를 협력사에 무상 개방해 지난해까지 약 2500건의 특허를 이전했다. 1·2차 협력사가 기술자료와 영업비밀을 안전하게 보관·활용할 수 있도록 연간 최대 100만원의 기술자료 임차 비용도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사 인력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삼성 협력회사 채용 한마당'을 개최해 우수 인력 확보를 지원해왔다. 여기에 '상생협력 아카데미'를 설립해 컨설팅센터, 교육센터, 청년 일자리센터 등 3개 축을 중심으로 인력 양성을 지원하고 있다. AI와 ESG, 자동화 분야에 대한 '핀포인트 컨설팅'을 비롯해 연간 300여개의 온·오프라인 무료 교육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이러한 상생협력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선정하는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국내 기업 최초로 1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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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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