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넘어선 '의료 특화 AI' 탑재로 글로벌 150여 개국 사용자 확보
의료 전문 AI(인공지능) 스타트업 퍼슬리(Persly, 공동대표 오상준·남궁현)는 구글플레이 인기 차트 의료 카테고리에서 쟁쟁한 경쟁 앱들을 제치고 최고 매출 1위에 이름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정확도 높은 의료 전문 AI'를 슬로건으로 내건 퍼슬리는 기존 생성형 AI의 고질적인 문제인 '할루시네이션(Hallucination) 현상'을 차단하는 기술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학병원 가이드라인, 국제 학회 자료 등 검증된 의학 정보만을 기반으로 답변하는 '의료 특화 추론 모델'을 탑재해 일반적인 챗봇보다 높은 정확도를 자랑한다. 이를 기반으로 OpenAI가 발표한 헬스케어 벤치마크 지표인 HealthBench hard 테스트에서 65점을 달성, GPT-5 모델보다 44% 더 높은 정확도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매출 1위 달성은 단순한 질의응답을 넘어선 퍼슬리만의 고도화된 기능들이 유료 사용자들의 선택을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퍼슬리는 △복잡한 건강검진 결과지를 사진으로 찍으면 분석해주는 'OCR 기반 결과지 해석' △사용자의 지난 5년 치 진료·처방 기록을 연동한 '개인 맞춤형 건강 상담' △암, 당뇨 등 만성질환 관리를 위한 전문 케어 기능 등을 제공하며 의료 정보의 비대칭을 해소하고 있다.
현재 퍼슬리 앱은 한국어를 포함해 영어, 일본어 등 주요 다국어를 지원하며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전세계 150여 개국에서 실제로 설치 및 사용되고 있다. 특히 병원 방문이 어렵거나 의료 비용이 높은 해외 국가의 사용자들에게 '내 손안의 정확한 의료 전문가'로 인식되면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앱을 통한 일반 사용자 대상의 성공에 이어 최근 선보인 B2B(기업 간 거래) 전용 '퍼슬리 의료 AI API' 역시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치명적인 할루시네이션 현상으로 인해 AI 도입을 망설이는 대형 병원, 원격의료 플랫폼,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이 퍼슬리의 고도화된 의료 추론 엔진을 자사 서비스에 손쉽게 연동할 수 있게 되면서 B2B 영역에서도 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평가다.
퍼슬리 남궁현 공동대표는 "구글플레이 의료 1위 달성은 실제 환우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확함'과 '신뢰'에 집중한 결과"라며 "최근 출시한 B2B API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큰 만큼, 앞으로 전세계 150개국 일반 사용자뿐만 아니라 글로벌 의료 기관 및 기업들에게도 필수적인 AI 인프라를 제공하며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