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이 만들어야 할 가치는 '고객의 더 나은 삶"

구광모 "LG그룹이 만들어야 할 가치는 '고객의 더 나은 삶"

최지은 기자
2026.04.19 10:00

'2026 LG어워즈'서 강조…하이니켈 양극재 등 미래 먹거리 성과 한 자리에

지난 16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LG
지난 16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LG어워즈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고객 심사단이 남긴 소감을 언급하며 축사를 하고 있는 모습./사진 제공= ㈜LG

"LG그룹이 만들어야 할 가치는 기술·제품·서비스 그 자체가 아니라 '고객의 더 나은 삶'입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 이천시 LG인화원에서 열린 '2026 LG 어워즈'에서 "'LG는 생활 그 자체'라는 말에 LG그룹의 존재 이유가 담겨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선 지난해 LG 어워즈에서도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취임 이후 줄곧 '고객 가치 혁신'을 핵심 경영 철학으로 제시해왔다.

이날 ㈜LG(94,800원 ▲1,000 +1.07%)는 △LG에너지솔루션의 '세계 최초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 △LG전자의 '피지컬 AI(인공지능)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 5G(5세대 이동통신) 텔레매틱스' 등 고객 경험의 완성도를 높인 우수 과제를 선정해 시상했다. LG 어워즈는 2019년 시작 이후 올해까지 누적으로 약 4700명의 수상자와 583개의 우수 과제를 배출해왔다.

올해는 총 217개 출품 과제 가운데 고객과 구성원,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고객감동대상·고객만족상·고객공감상 등 91건의 우수 과제가 선정됐다. 특히 ABC(AI·바이오·클린테크) 분야에서 대규모 수주를 달성하거나 공정 혁신을 이끈 과제들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LG에너지솔루션(418,000원 ▲2,000 +0.48%) 양극재기술 양극재 2팀은 '세계 최초 입자경계 코팅 95% 하이니켈 양극재'를 개발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존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를 높이기 위해 니켈 함량을 늘리면 구조적 불안정성이 커지는 문제가 있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양극재 내부 미세 입자 경계면에 코팅을 적용하는 '입자경계 코팅' 기술을 통해 전기차 주행거리를 30% 늘리면서도 수명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하는데 성공했다. 이 기술로 글로벌 전기차 고객과 수조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고, 특허를 통해 경쟁사 대비 3년 이상의 기술 우위를 확보했다. 이와 별도로 LG에너지솔루션은 AX(지능형 자율제조) 기반의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스마트 팩토리'로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LG전자(124,200원 ▼1,800 -1.43%) VS사업본부 텔레매틱스 5 프로젝트팀이 개발한 '피지컬 AI 모빌리티 구현을 위한 스마트 안테나 5G 텔레매틱스 모듈'도 대상에 선정됐다. 이 모듈은 세계 최초로 텔레매틱스와 안테나를 하나로 통합해 차량 설계를 단순화하면서 비용 절감 효과까지 달성했다. 특히 안테나 12개를 집적한 텔레매틱스 모듈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해 고객사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혁신적인 조직 문화 확산에 기여한 사례도 대상에 포함됐다. LG화학의 미국 항암사업 자회사 '아베오'의 페니 버틀러 시니어 디렉터는 고객감동대상 개인 부문 최초의 해외 수상자로 선정됐다. 신장암 환자의 치료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보험 승인 프로세스를 혁신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LG는 구성원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화상 참여와 실시간 채팅 기능을 강화해 LG 어워즈를 운영했다. 또 고객감동대상 수상자의 가족을 역대 대상 수상자 기념 공간인 '명예의 전당'에 초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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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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