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키플랫폼] 총회1 - 에프간 니프티 카스피안정책센터 대표 특별대담

"카스피해 지역은 과거 주목도가 덜했지만 최근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이제는 기회의 땅입니다."
에프간 니프티 카스피안정책센터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2026 키플랫폼'(K.E.Y. PLATFORM 2026) 총회1 특별대담에서 "왜 이 시점에 카스피해 지역을 주목해야 하냐"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카스피해는 러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아제르바이잔 등 5개국에 둘러싸인 세계 최대 내륙해로, 유럽 아시아 중동 등의 교차점에 자리잡고 있다. 에너지 자원을 유럽으로 수송하는 주요 오일 및 가스관이 관통해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연결하는 물류 통로로서 지정학적 중요도가 높다.
이날 대담은 'K-슈퍼 생산성 패러다임의 확장 : 문명의 교차로 확보 전략'을 주제로 진행했다. 앤소니 킴 헤리티지재단 국제경제 선임연구원이 좌장을 맡고, 니프티 대표가 패널로 참여했다. 미국 워싱턴DC 싱크탱크인 카스피안정책센터는 카스피해 주변 중앙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에너지 현안을 분석·연구해 미국 정책결정자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니프티 대표는 카스피해 주변국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지정학적 중요도에 주목했다. 그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동하려면 카스피해 지역을 통과해야 한다. 이 지역 경제 성장률은 약 5~8% 수준이며, 인구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는 성장 동력이 충분하다는 뜻"이라며 "미국과 중국, 유럽 모두 카스피해 지역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기업 진출도 활발한 편"이라고 강조했다.
카스피해 지역은 특정 국가에 의존하는 대신 여러 국가와 협력을 통해 투자처를 다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조선, 광통신망기술 역량이 충분한 한국에게도 카스피해 지역은 '기회의 땅'이 될 수 있다는 게 니프티 대표 설명이다.
니프티 대표는 이미 많은 한국 기업이 카스피해 지역에 진출해 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 카슈켄드 공항 개발에도 한국 기업이 참여했으며, 앞으로도 많은 기업이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은 카스피해 지역에서 '배울 점이 많은' 모범국이라고 니프티 대표는 강조했다. △ 미국과 우방국인 점 △ 영내 패권(식민지화)을 노리는 국가가 아닌 점 △ 개발도상국 그룹에서 선진국 그룹에 진입하는 등 비슷한 도전 과제를 극복한 경험 덕분이다.
니프티 대표는 "한국은 성공적인 발전 모델을 가지고 있다. 이 지역 국가들은 한국의 발전 과정을 참고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한국은 비슷한 도전 과제를 극복해 온 경험이 있다. 그래서 한국은 좋은 사례로 여겨진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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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피해 지역은 에너지 안보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부각된다. 카스피해는 중동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은 자원의 매장지로 석유 매장량은 2500~3000억 배럴, 천연가스 매장량은 15조~20조 입방미터이다.
니프티 대표는 "카스피해 주변국 어느 곳도 에너지를 무기처럼 사용하는 상황을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균형 잡힌 에너지 협력 구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공급망, 무역, 에너지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더 많은 협력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이란 전쟁과 호르무즈 해협으로 인해 관심을 받고 있다. 카스피해 지역은 안정적이다. 실용적 협력이 가능하고 영내에 지속적인 평화가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역시 영내 평화를 위해 여러 노력을 하고 있다. 이 지역 브랜드와 이미지가 확보됐다. 이젠 실용적 프로젝트의 시간"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