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에이아이코리아(대표 김재환)가 '한국컴퓨터정보학회 제74차 2026년도 하계학술대회'에서 보안형 회의 AI(인공지능) 기술을 발표했다고 31일 밝혔다. 학술대회는 최근 제주대학교 아라캠퍼스에서 열렸다.
회사 공동연구진은 '응용소프트웨어 III' 세션에서 '건설 기업을 위한 엣지 AI 기반 보안형 온프레미스 회의 인텔리전스 파이프라인'을 주제로 발표했다.
온프레미스는 회의 음성과 문서를 외부 클라우드로 보내지 않고 기업 내부 서버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엣지 AI는 데이터가 발생하는 현장과 가까운 장비에서 AI를 구동하는 기술이다.
연구진은 회의 음성을 암호화해 저장한 뒤 텍스트로 변환하고, 발언자를 구분해 주요 내용과 후속 조치를 정리하는 과정을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성했다. 약 330분 분량의 한국어 회의 음성으로 시험한 결과, 최적화된 환경에서 30분 회의를 약 4.8분에 처리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회사 측은 "이번 발표는 음성을 문자로 바꾸는 기능을 넘어 기업 보안 기준 안에서 AI를 활용하는 전체 과정을 설계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회의 데이터처럼 외부 유출이 우려되는 기업 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하면서 업무 효율을 높이는 AI 구현 방식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김재환 엑스에이아이코리아 대표는 "기업이 AI를 도입할 때 편의성만큼 중요한 것이 데이터에 대한 통제와 신뢰"라며 "연구 성과를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기업용 AI 서비스로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