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100억원 규모 캐나다 정부 지원 확보

한온시스템, 100억원 규모 캐나다 정부 지원 확보

이정우 기자
2026.08.07 10:41
구글 선호 매체 등록 구글에서 머니투데이 추가하기
한온시스템 우드브리지공장 전경./사진제공=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 우드브리지공장 전경./사진제공=한온시스템

한온시스템(3,540원 ▼70 -1.94%)이 캐나다 정부로부터 1000만 캐나다달러(약 100억원) 규모의 정부 지원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지원은 온타리오주 본에 구축한 캐나다 최초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대상으로 한다.

한온시스템이 해당 생산공장과 R&D센터 구축에 직접 투자한 금액은 1억5500만캐나다달러(약 1550억원)다. 직접 투자액에 캐나다 연방정부의 자금 지원 대상에 포함되는 프로젝트 관련 간접비 등을 합한 전체 사업 규모는 1억9875만캐나다달러(약 1987억원)다.

한온시스템은 온타리오주 본에 캐나다 최초의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과 R&D센터를 마련했다. 이곳을 중심으로 전기차(EV)와 하이브리드차(HEV)에 사용되는 증기 분사형 전동 컴프레서의 북미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

한온시스템은 오는 2034년까지 해당 거점의 전동 컴프레서 연간 생산능력을 최대 150만대까지 확보할 계획이다.

전동 컴프레서는 차량의 냉난방과 열관리에 사용되는 부품이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의 동력을 활용하는 기존 기계식 컴프레서 대신 전기로 구동되는 컴프레서를 사용한다. 전기차뿐 아니라 하이브리드차에도 적용되면서 완성차 업체의 전동화 전환에 따라 수요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다.

캐나다 정부의 이번 지원은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전환과 공급망 강화를 위한 전략적 대응 기금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캐나다 정부는 한온시스템의 투자가 현지 전동화 자동차 부품 생산 기반을 강화하고 온타리오 지역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부 장관은 "한온시스템의 이번 신규 시설은 캐나다 전동화 부품 제조의 혁신을 이끌고 현지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핵심 거점이 될 것"이라며 "캐나다가 글로벌 무공해차(ZEV) 생태계의 리더로 도약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온시스템은 1986년 캐나다에 진출했다. 현재 벨빌 공장 2개 동과 콩코드 공장 1곳, 본 전동 컴프레서 생산공장 및 R&D센터 등 캐나다에서 총 4개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현지 임직원은 약 900명이다.

이수일 한온시스템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캐나다 정부의 지원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내 전동 컴프레서 공급 역량을 대폭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차세대 친환경차 열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 고객사에 차별화된 가치를 지속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정우 기자

산업1부 자동차물류 담당하는 이정우 기자입니다.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