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대표이사 사장이 26일 서울 글래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중장기 사업 전략 등을 밮표하고 있다. 2026.08.26. kkssmm99@newsis.com /사진=고승민](https://thumb.mt.co.kr/cdn-cgi/image/f=avif/21/2026/08/2026082617290899690_1.jpg)
현대자동차그룹이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아틀라스' 양산에 나서는 첫해 총 2만5000대를 생산한다. 미국 내 생산부지는 연내 공개할 예정으로, 이곳에서 생산한 아틀라스는 사업 초기 대부분 현대차·기아의 미국 공장에 투입한다.
현대차(408,000원 ▼13,000 -3.09%)는 2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개최한 '2026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이런 계획을 공개했다.
현대차그룹은 2028년 미국에서 연 3만대 규모의 아틀라스 공장을 건설, 생산을 시작한다. 그룹은 미국 로봇 자회사 보스턴다이나믹스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아틀라스 생산 초기 상용 물량은 2만5000대로 확정했다. 생산한 아틀라스는 미국 조지아주 HMGMA(현대차그룹메타플랜트아메리카) 배치를 시작으로 향후 산업·물류 분야 파트너를 확보해 보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아틀라스 훈련을 위해 최근 미국 내 RMAC(로봇메타플랜트응용센터) 운영을 시작했다. 올해 5개 차종, 67개 항목을 대상으로 시퀀싱 작업 테스트에 나선다. 올해 말에는 RMAC 부지 규모를 10배 확장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현대차는 최근 현대차그룹이 풋옵션 행사로 일본 소프트뱅크로부터 추가 획득한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약 10%와 관련해 각 계열사의 지분율을 어떻게 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풋옵션 행사 이전 보스턴다이나믹스 지분 약 56%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참여한 HMG글로벌이 보유하고 있었다. 다음으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약 23%, 현대글로비스가 11% 가량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조 현대차 재경본부장은 "보스턴다이나믹스에 대해 어느 계열사가 얼마나 지분율을 갖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2030년 중장기 수익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론 보이지 않는다"며 "2028년부터 (아틀라스) 양산을 시작하면 초기 감가상각비 부담은 있겠지만 초기 물량에 대해서는 그룹 내에서 상당 부분 소화할 예정이며 이후 빠른 속도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