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마존 로보택시에 '카메라모듈' 공급

LG이노텍, 아마존 로보택시에 '카메라모듈' 공급

최지은 기자
2026.08.28 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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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회사 '죽스'와 계약… 500만화소·360도 정밀감지
2030년까지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매출 2조원 목표

LG이노텍이 미국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에 차량용 카메라모듈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LG이노텍이 로보택시용 카메라모듈을 양산하는 것은 처음이다.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출시한 무인 로보택시.  /사진 제공=LG이노텍
아마존의 자율주행 자회사 '죽스(Zoox)'가 출시한 무인 로보택시. /사진 제공=LG이노텍

죽스는 아마존이 2020년 인수한 자율주행기술 기업이다.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헤이워드에 세계 최초 로보택시 제조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택시 호출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자체개발한 전용 로보택시를 활용해 무인자율주행 호출서비스를 제공한다.

LG이노텍은 죽스의 로보택시 개발 초기부터 협력관계를 이어왔다. 양사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앞으로 수년간 죽스 로보택시에 LG이노텍의 카메라모듈이 탑재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500만화소의 고해상도 카메라모듈로 LG이노텍이 모바일 카메라모듈 분야에서 축적한 초정밀 광학설계기술이 적용됐다.

죽스 로보택시(사진)에 탑재되는 LG이노텍의 차량용 카메라는 장착위치에 따라 서로 다른 화각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차량 주변 360도를 정밀하게 감지한다. 극심한 외부온도 변화에도 성능을 유지하고 방수기능을 갖춰 다양한 기상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센싱이 가능하다.

LG이노텍은 차량용 카메라모듈과 함께 라이다(LiDAR)와 레이더(Radar) 등 자율주행에 필요한 주요 센싱부품 개발에도 속도를 낸다.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한다. 일단 올해 미국 자율주행 소프트웨어기업 '어플라이드인튜이션'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국내에서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자율주행 솔루션 개발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맺었다.

LG이노텍은 모바일 카메라모듈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사업매출을 2030년까지 2조원 규모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로보택시 시장규모는 2035년 1680억달러(약 233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이번 공급을 계기로 다년간 이어진 양사의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고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사업육성의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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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은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최지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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