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이노베이션(134,300원 ▼1,000 -0.74%) E&S는 2일 서울 종로구 SK그린캠퍼스에서 덕양에너젠과 '기체수소 공급 및 수소충전소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덕양에너젠의 기체수소 생산·공급 역량과 SK이노베이션 E&S의 수소상용차 수요개발 및 충전소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덕양에너젠은 기존 SK이노베이션 E&S가 운영중인 액화수소 충전소 인접 부지에 신규 기체수소 충전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투자하고 기체수소를 공급한다. SK이노베이션 E&S는 수소상용차 수요개발과 기체∙액화 복합 수소충전소 구축·운영을 맡는다.
양사는 사업성과 지역별 수소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업화 가능성이 높은 5개 충전소를 중심으로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충전소 1곳 당 총사업비는 약 60억원으로 예상된다. 연간 약 180톤의 기체수소가 공급될 전망이다.
덕양에너젠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기존 산업용 중심의 수소 공급처를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유·석유화학 등 산업체를 중심으로 구축해 온 기체수소 생산·공급 역량을 수소버스 등 모빌리티 시장으로 확장해 안정적인 신규 수요 기반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상장을 통해 확보한 공모자금 일부를 수소충전소 구축에 투자한다.
덕양에너젠은 울산 온산국가산업단지 샤힌 프로젝트 수소공급, 수소출하센터 신규 구축 등 대규모 수소사업을 추진하며 수소 생산·공급 역량을 확대하고 있다. 향후에도 수소 생산·공급 경쟁력을 기반으로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신규사업 기회를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이번 협력을 통해 기존 액화수소 중심의 수소 모빌리티 사업에 기체수소 공급망을 수소 공급원을 다변화하고 공급 여건 변화에도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안정적인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2024년 5월 인천에 연간 3만톤 규모의 액화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액화수소플랜트를 준공하고 국내 수소 모빌리티 시장에 액화수소를 공급 중이다.
김기철 덕양에너젠 대표는 "이번 협력은 덕양에너젠이 축적해 온 수소 생산·공급 역량과 SK이노베이션 E&S의 수소 모빌리티 수요개발과 충전 인프라 구축·운영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수소 수요를 창출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산업용 중심의 수소 공급 기반을 모빌리티 분야로 확대하고 양사의 강점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수소 공급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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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영준 SK이노베이션 E&S 신에너지사업본부장은 "수소 모빌리티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수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액화수소와 기체수소를 아우르는 안정적인 공급 기반을 바탕으로 수소 모빌리티 수요를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수소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