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작업실,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 『전생이 온다』 출간

더작업실,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 『전생이 온다』 출간

홍보경 기자
2026.09.0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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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前生 아닌 電生…전기차가 '집 밖의 방'이 되는 시대

도서출판 더작업실이 전기차와 자율주행이 바꿀 '다음 일상'을 생활문화의 관점에서 풀어낸 조현민 이볼루션 대표의 신간 『전생이 온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 책은 전기차를 친환경차나 배터리 기술의 산물로만 다루지 않고, 이동과 체류, 일과 쉼의 경계를 바꾸는 새로운 생활공간으로 해석한다.

전생이 온다. 저자 조현민./사진제공=더작업실
전생이 온다. 저자 조현민./사진제공=더작업실

저자는 이 새로운 생활 방식을 '전생'이라 이름 붙였다. 여기서 전생은 과거의 삶(前生)이 아니라 '전기차 생활'을 줄인 電生이다. 차 안에서 보내는 시간과 이를 둘러싼 사람·공간·서비스가 함께 달라지는 변화를 뜻한다.

저자는 이 변화를 거창한 전망이 아닌 생활 장면으로 보여준다. 충전 중 책을 읽거나 일을 정리하고, 아이를 기다리며 대화를 나누고, 여행지에서 차량의 전기로 식사를 준비하는 식이다. 또한 전기차가 공간의 쓰임을 바꾼다면 자율주행은 시간의 쓰임을 바꾼다. 운전에 묶인 시간을 사람에게 돌려주는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책은 총 5부 21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1부 '전생은 이미 시작되었다'에서 변화의 배경을 짚은 뒤 아파트 지하주차장과 주거지, 상권과 유통 공간, 지방도시와 관광지, 출퇴근과 가족관계, 일자리와 정책으로 시야를 넓힌다.

특히 저자는 한국을 '전생'이 빠르게 확산될 수 있는 나라로 본다. 아파트 중심 주거와 지하주차장 동선, 긴 출퇴근, 높은 디지털 적응력과 촘촘한 플랫폼 문화가 전기차 생활을 받아들이기 좋은 조건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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