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간 20억원 R&D 자금 확보…에너지 절감률 30% 이상 목표

AI 기반 건물 에너지 관리 기업 씨드앤(대표 최현웅)이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Scale-up TIPS)' 연구개발(R&D) 사업에 선정됐다. 씨드앤은 3년간 총 20억원의 R&D 자금을 확보하고 공공·상업용 건물의 에너지를 스스로 예측·제어하는 '건물 자율운영 에이전트(Agent)' 개발에 나선다.
씨드앤은 건물 에너지 관리 솔루션 '리프(Leaf)'를 통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공간별 환경에 맞춰 냉난방을 자동 관리해왔다. 수백 개 현장에서 10억건 이상의 실측 데이터를 축적했으며, 국내외 특허 등록·출원 31건과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 등을 통해 기술력과 사업화 기반을 확보했다.
이번 과제는 개별 설비 제어를 넘어 건물 전체의 운영 목표에 맞춰 에너지를 최적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건물의 공간·설비 정보를 연결하는 디지털트윈과 여러 AI가 협력하는 멀티에이전트 기술을 결합한다. 각 AI가 기상과 공간 이용 상황 등을 분석하고, 이를 총괄하는 시스템이 제어 우선순위를 조정한다. 이후 설정된 목표와 허용 범위에 따라 설비를 제어하고 운영 결과를 학습해 효율을 높인다.
씨드앤은 제조사가 다른 설비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 운영하는 기술에 집중한다. 중앙·개별공조와 열원, 조명 등으로 통합 대상을 확대하고 여러 건물을 함께 최적화하는 협조 제어 기술도 개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건물 에너지 절감률 30% 이상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다.
최현웅 씨드앤 대표는 "AI 자율운영 플랫폼을 구축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과 운영 비용을 줄이고 쾌적한 공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드앤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마포 9기 졸업기업으로, IBK창공 공동 운영사인 신기술금융회사 시너지아이비투자가 함께 육성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