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어 지터 약 20배 감소, 로봇 셋업 3개월→3일…미국 법인 설립·현지 첫 공급·북미 EMC 시험 완료
AI 로봇 제어기 전문기업 주식회사 윔(WIM Inc., 대표 전우진)은 'NVIDIA Inception Grand Challenge 2026(Asia Pacific)' Top 10 선정과 일본·미국 공급 실적을 바탕으로 북미 시장 확장에 본격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윔의 W-RC(WIM Robot Controller)는 AI 추론, 실시간 로봇 제어, 산업 통신을 NVIDIA Jetson 기반 단일 SoC에서 처리하는 올인원 로봇 제어기다. 통합 로봇 제어 플랫폼 PLEM과 연동해 AI의 판단을 실제 로봇 동작으로 연결하며, 다중 로봇 및 서로 다른 제조사의 로봇에도 적용할 수 있다. 기존에 여러 장치로 나뉘어 있던 제어 기능을 하나로 통합해 제어 지연 편차(지터)를 358µs에서 15µs 미만으로 줄이고, 로봇 셋업 기간을 약 3개월에서 3일로 단축했다.
윔은 한국로봇융합연구원·한국생산기술연구원·경상북도농업기술원 등 연구기관과 용접·부품 가공·화재 진압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기업들과 W-RC 기반 실증·공동개발을 추진하며 적용 분야를 넓히고 있다. 해외에서는 지난해 일본에 첫 수출을 한 데 이어, 올해 미국 제조기업과 로봇 제어 소프트웨어 라이선스·기술지원 계약을 맺고 현지 적용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북미 판매 기반도 갖췄다. 윔은 지난 1월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Plug and Play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이후, 6월 미국 델라웨어에 자회사 WIM Robotics Inc.를 설립하여 현지 계약·판매 창구를 본격 마련했다. 7월에는 북미 전자파 적합성(EMC) 요건인 미국 FCC Part 15(Class A)와 캐나다 ICES-003 시험성적을 확보했고, 미국 특허(USPTO)도 출원했다.
전우진 대표는 "윔은 '피지컬AI를 위한 안드로이드'를 만들고 있다. 로봇을 만드는 팀들이 제어 시스템을 처음부터 반복해서 개발하는 데 시간을 쓰기보다, 실제로 유용한 로봇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한다"며 "오는 11월 실리콘밸리 일정은 이 접근 방식을 북미 시장에 알리고 현지 고객을 직접 만나는 자리가 될 것이다. 현지 엔지니어와 고객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CES 2027'까지 이어지는 미국 파트너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