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100여 명 참여…실제 주거단지·공원서 사람 인식·추종 기능 검증
자체 AI 연동해 낙상 감지부터 관리자 알림·통화까지 점검

AI 헬스케어 기업 맨인블록(대표 박종형)은 광주 광산구 우산빛여울채와 인근 수랑어린이공원에서 4족보행로봇 산책 동반 서비스 현장 실증을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지역거점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광주광역시도시공사가 제공한 로봇과 공공임대주택 환경을 활용해 진행됐다. 현장에는 입주민과 공원 이용객 등 시민 100여 명이 참여했다.

맨인블록은 실제 생활환경에서 사람 인식·추종 기능을 점검했다. 자체 개발한 소프트웨어에 의료 특화 비전언어모델(VLM) 'MediKoGPT-VL'을 연동해 사람을 구분하고 최대 5명까지 등록·관리하도록 했다. 추종 대상을 놓치면 주변 영상을 분석해 위치를 다시 파악하고 추종을 재개한다.
낙상 대응 기능도 함께 검증했다. 로봇이 낙상을 감지하면 AI로 상황을 확인하고 음성 대화로 대상자의 상태를 파악한다. 응답이 없거나 응급 상황으로 판단되면 관리자에게 알림을 보내고 관리실과 실시간 음성 통화를 연결한다.
실증에는 GHOST VISION 60 4족보행로봇이 활용됐다. 맨인블록은 이번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보행 패턴 분석을 통한 건강 상태 추정, 음성 기반 건강 확인, 기상·환경 데이터와 연계한 산책 안내 기능 등을 단계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종형 맨인블록 대표는 "실제 주거단지와 공원에서 로봇의 사람 인식·추종 기능과 이상 상황 발생 시 관리자 연계 과정을 점검했다"며 "현장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고도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맨인블록은 IBK기업은행의 창업 육성 플랫폼 'IBK창공 광주 1기' 졸업 기업으로, 운영사 제피러스랩의 지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