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테크 강성태 회장 "태양광으로 기업 경쟁력 높이고 성장 결실 함께 나눌 것"

솔라테크 강성태 회장 "태양광으로 기업 경쟁력 높이고 성장 결실 함께 나눌 것"

고문순 기자
2026.10.22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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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기반 기술력으로 지붕형 태양광·RE100 리스 사업 확대
-포스코스틸리온 등 제조기업 에너지 전환 지원…시공 실적 연계 사회공헌 실천

"공장 지붕은 단순한 유휴공간이 아닙니다. 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에너지 자산입니다."

강성태 솔라테크 회장은 공장 지붕형 태양광 발전사업의 가능성을 이같이 설명했다.

강성태 회장/사진제공=솔라테크
강성태 회장/사진제공=솔라테크

솔라테크의 뿌리는 제조업에 있다. 1988년 창업 이래 38년간 롤포밍과 태양광 구조물 분야에서 기술력과 전문성을 축적해 온 정우이엠씨를 기반으로 2016년 설립됐다. 구조물 제작 경험에 발전사업 기획과 설계·시공·운영관리 역량을 더해 공장 지붕형 태양광과 RE100 리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강 회장은 기업의 경쟁력을 기술과 품질에서 찾으면서도 성장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고 강조한다. 직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책임,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경영의 중요한 가치로 삼고 있다. 태양광 시공량에 연동해 사회공헌 기금을 적립하는 것도 이러한 철학의 연장선이다.

강 회장에게 사업 경쟁력과 향후 전략, 경영철학을 들었다.

-솔라테크 설립 배경과 제조업 기반의 경쟁력은 무엇인가.

▶정우이엠씨에서 오랫동안 태양광 구조물을 생산하며 제조·기술 역량을 축적했다. 구조물 제작에서 나아가 발전사업의 설계와 시공까지 연결하면 새로운 가치를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해 2016년 솔라테크를 설립했다.

공장 지붕형 태양광은 단순히 모듈을 설치하는 사업이 아니다. 건축물의 하중과 구조적 안전성, 체결 방식, 방수와 내구성까지 고려해야 한다. 제조와 구조물을 이해한다는 점이 우리의 강점이다. 이를 바탕으로 발전사업 기획부터 인허가, 시공, 운영관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최근 태양광 시장의 변화와 주력 사업은.

▶태양광이 단순한 발전사업을 넘어 기업의 에너지 확보와 경쟁력에 직결되고 있다. 특히 수출 제조기업은 글로벌 거래처와 공급망의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에 대응해야 한다.

이러한 수요에 맞춰 지붕임대 태양광과 RE100 리스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공장 지붕의 유휴공간을 활용해 재생에너지 생산 기반을 마련하고, 기업별 여건에 맞는 사업 모델을 제시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포항 포스코스틸리온/사진제공=솔라테크
포항 포스코스틸리온/사진제공=솔라테크

-대표적인 사업 성과를 소개한다면.

▶포스코스틸리온 포항공장의 약 6㎿ 규모 RE100 리스 사업이 대표적이다. 대규모 제조시설의 지붕을 활용해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지원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발전 효율뿐 아니라 건축물의 구조적 특성과 안전성, 시공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

풍기산업과 대우공업, 성우하이텍 등과도 RE100 리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청판지와 영화금속 등의 공장 지붕을 활용한 발전사업 경험도 쌓았다. 앞으로 중견·중소 제조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장기간 운영하는 발전설비의 품질은 어떻게 확보하는가.

▶태양광 발전설비는 초기 시공비나 발전량만으로 평가해서는 안 된다. 구조적 안전성과 내구성, 유지관리까지 함께 고려해야 한다.

지지구조물과 볼트 체결구조, 지붕 방수구조 등 현장에 필요한 기술 관련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ISO 9001·14001·45001 인증을 기반으로 품질과 환경, 안전보건 관리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현장 경험을 기술 개발과 품질 개선으로 연결해 장기간 신뢰할 수 있는 발전소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 경영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기업은 경영자 혼자 성장시킬 수 없다. 직원들이 역량을 발휘하고 성과를 만들어야 회사도 발전한다. 기업을 운동장에 비유하면 오너는 운동장을 마련하고 직원은 그곳에서 뛰는 선수다. 선수들이 좋은 성과를 내야 구단의 가치가 높아지듯 기업도 마찬가지다.

직원에게 주인의식만 요구하기보다 경영자가 먼저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회사에 여유가 생기면 급여와 상여금 등 직원에게 경제적으로 보답할 방법을 먼저 고민한다. 성장의 성과는 함께 나눠야 한다고 생각한다.

-태양광 사업과 사회공헌을 연결한 이유는.

▶처음에는 무료급식을 생각했지만,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편이 없어 식사 장소까지 오기 어려운 분들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도시락을 준비하고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나눔을 시작했다.

현재는 태양광 1㎿ 시공마다 200만원을 적립해 연간 약 1억원을 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을 위한 '이웃사랑 행복도시락 나눔'과 산불 피해 이재민 지원 등을 이어가고 있다. 사업이 성장할수록 나눔도 커지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 기업이 창출한 가치가 지역사회에도 돌아가야 한다는 생각이다.

-향후 국내 사업과 해외시장 전략은.

▶국내에서는 지붕임대와 RE100 리스 사업을 확대하고 발전소 운영·유지관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업별 에너지 사용 환경에 맞는 사업 모델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해외는 국가마다 전력시장과 인허가 제도, 기후환경이 달라 신중하게 접근하고 있다. 현지 프로젝트와 실증을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고 사업성을 검토한 뒤 진출 시장을 선별할 방침이다.

-앞으로 어떤 기업을 만들고 싶은가.

▶나이가 들면서 앞으로 무엇을 더 가치 있게 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된다. 매출과 외형 성장도 중요하지만, 그것만으로 좋은 기업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제조업에서 축적한 기술로 기업의 에너지 전환을 돕고, 사업으로 창출한 가치를 직원과 사회에 나누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 기술로 신뢰를 얻고 사람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솔라테크가 지향하는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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