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산전자, AI 상품 인식·결제 솔루션 'iSCAN' 출시..베이커리 시장 공략

기산전자, AI 상품 인식·결제 솔루션 'iSCAN' 출시..베이커리 시장 공략

이유미 기자
2026.10.29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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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반 셀프 결제 시스템 iSCAN(아이스캔)의 베이커리 적용 예시/사진제공=기산전자
AI 기반 셀프 결제 시스템 iSCAN(아이스캔)의 베이커리 적용 예시/사진제공=기산전자

외식 업계에 키오스크·자동결제 등 무인화 기술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한 기업이 AI(인공지능) 기술로 모양·사이즈가 제각각인 상품을 구별, 결제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을 개발했다. '셀프 결제' 도입이 어려운 베이커리 시장을 공략한 제품으로, 같은 종류의 빵이라도 크기 등이 상이해 AI 인식이 어려운 점을 개선했다.

기산전자가 바코드 없이 상품을 자동 인식·결제하는 AI 솔루션 'iSCAN(아이스캔)'을 출기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설립된 기산전자는 지폐 감별·계수기를 해외에 수출해 온 회사로, 광학 센서 및 인식 기술에 AI를 융합해 아이스캔을 개발했다.

구매 제품을 트레이에 올리면 아이스캔에 탑재된 AI가 멀티뷰 3D 형상정보를 분석, 상품 종류를 자동 구분하고 결제로 연결한다. 굽는 과정에서 크기·모양·색상이 달라지는 빵의 특성을 반영, 약 1초 만에 99.5% 정확도로 인식한다고 회사 측은 말했다.

신메뉴 학습에는 약 1분이 소요돼 메뉴 변경 시 적시 적용이 가능하다. 해당 솔루션은 셀프체크아웃 방식과 캐셔 보조 방식을 모두 지원, 야간 무인 운영이나 피크타임 등 매장 상황에 따라 운영 형태를 전환할 수 있다.

출시에 앞서 회사는 성수동 소재 베이커리(천상가옥)에서 1년간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동일 운영 인력 조건에서 결제 건수가 전년 대비 3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I 결제 자동화로 별도의 인력 투입 없이 고객 편의성과 매장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기산전자 관계자는 "독자적 AI 기술로 상품 인식부터 결제까지의 과정을 간소화했다"며 "실제 매장 적용으로 확보한 데이터와 현장 피드백을 반영해 기술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베이커리를 비롯한 다양한 외식·유통 매장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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