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적자 폭 전년 比 38%↓

롯데에너지머티, 분기 최대 매출 기록…적자 폭 전년 比 38%↓

김도균 기자
입력 2026.11.05 10:42 드롭다운 아이콘 수정 2026.11.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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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로고./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로고./사진제공=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35,300원 ▼5,800 -14.11%)가 올해 3분기 매출액 289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49%,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수치다.

3분기 영업손실은 213억원으로 전년 동기(343억원 손실) 대비 적자 폭을 38% 줄였다.

북미 시장에서 ESS(에너지저장장치)를 중심으로 중국 외 지역에서 생산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한 것이 매출 성장의 주요 배경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내년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원년으로 삼아 적극적인 성장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전지박 시장에서 향후 수년간 수요 증가세가 공급 증가세를 웃도는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북미 ESS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중심으로 미국 현지 생산 기조도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회로박 시장에서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HVLP(초저조도 동박)를 포함한 하이엔드(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연평균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존 일반 회로박 생산설비도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일반 제품의 공급 부족 현상도 심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전지박 사업에서 말레이시아 1~6공장을 중심으로 흑자 전환을 추진한다. 회로박 사업에서는 전체 판매량의 50% 이상을 HVLP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생산능력도 2027년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을 위한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전지박과 회로박 시장 모두 구조적인 공급 부족 국면에 진입하고 있으며, 동박 산업은 새로운 슈퍼사이클에 들어서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2026년이 생산능력 확보와 고객 기반 확대의 해였다면 2027년은 '하이엔드' 제품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전환해 수익성을 높이는 원년이 될 것"이라며 "전지박과 회로박을 모두 보유한 글로벌 동박 기업으로서 AI 데이터센터와 ESS 산업 성장의 수혜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차별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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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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