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자동차그룹이 차량용 반도체 기술 역량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297,500원 ▲14,000 +4.94%)·기아(101,400원 ▲5,600 +5.85%)는 지난 4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테크원에서 'ISO(국제표준화기구) 기반 기능안전 프로세스 국제표준' 인증 수여식을 열었다.
현대차·기아는 국제 표준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로부터 차량용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 ISO 국제표준 인증을 획득했다. 반도체 개발 전 과정을 아우르는 개발 프로세스와 기능안전 관리체계가 국제 기준에 부합한다는 것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다. 현대차·기아는 2025년부터 차량용 SoC(시스템온칩) 개발에 최적화한 자체 표준 프로세스를 구축·운영하고 있다.
티유브이 라인란드는 현대차·기아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 내에서 시스템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개발 전 과정이 유기적으로 연계되고 단계별 기준과 산출물이 명확히 정의됐다고 평가했다. 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조기에 식별하고 안전 요구사항이 최종 제품까지 일관되게 반영되는 체계도 갖췄다고 평가했다.
현대차·기아는 이번 인증 획득을 계기로 표준 개발 프로세스를 반도체 개발 전반에 확대 적용해 안전성·신뢰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지한 현대차·기아 SDV플랫폼담당 부사장은 "회사의 반도체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표준과 부합하고 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증받아 기쁘다"며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