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장때 '억대' 연봉받고 싶다면 이 직업을…

과장때 '억대' 연봉받고 싶다면 이 직업을…

박희진 기자
2011.02.23 08:57

롯데百 '짠돌이' 이미지 벗고…1억 파격 지급..업계 첫 '억대' 연봉 탄생

↑롯데쇼핑이 지난해 선보인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의 영패션관인 '아쿠아몰' 전경.
↑롯데쇼핑이 지난해 선보인 롯데백화점 부산 광복점의 영패션관인 '아쿠아몰' 전경.

백화점 업계에서 처음으로 '억대 연봉'을 받는 상품기획자(MD)가 탄생했다.

업계 1위지만 '짠돌이' 이미지가 강했던 롯데백화점이 성과가 우수한 과장급 상품기획자에게 파격적으로 연봉 1억 원을 지급한 것.

롯데백화점은 과장급 선임상품기획자(CMD) 69명 중 지난해 실적 평가를 진행해 이중 10%에 해당하는 7명을 '1억 CMD'로 최종 선발해 총 연봉을 1억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과장급 MD의 총 연봉이 7000~7500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직급을 깬 파격적인 대우다.

'1억 CMD'는 상품본부 MD들의 경쟁심 고취를 위해 지난해 도입한 제도로 올해 첫 대상자가 나왔다. 이번에 ‘1억 CMD’로 최종 선정된 7명은 구두, 핸드백, 여성의류, 가구 등 각자의 상품군에서 두각을 나타낸 상품기획자로 특히 인기 상품 직매입, 차별화 MD, 대형 행사 진행 등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들 '1억 CMD'는 내달 2일 기존에 받은 연봉과 합쳐 1억원이 넘도록 1인 평균 27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또 이들과 같이 일하는 MD 11명에게도 300만원씩 포상금이 주어진다.

백화점 내 상품 및 매장 구성을 담당하는 MD는 매출과 직결된 핵심 업무로 '백화점의 꽃'으로 불린다. 특히 백화점 업계에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MD 차별화를 위해 직매입이 늘면서 MD의 역량이 부각되고 있는 추세다. 롯데백화점의 이번 '1억 CMD' 선정으로 업계 MD 몸값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 강희태 전무는 "상품 차별화가 백화점의 주요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1억 CMD선발은 우수한 상품과 브랜드를 발굴하는데 동기부여로 작용할 것이며 롯데백화점의 상품력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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