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 식스, 대학생들의 Passion으로 패션을 사로잡다

플랜 식스, 대학생들의 Passion으로 패션을 사로잡다

임조현(한국외대 포르투갈어), 윤지인(동덕여대 경제학), 최지영(가천대 경영학), 박진용(단국대 부동산학) 대학생 기자
2014.03.14 14:21

<!--StartFragment-->‘후즈 넥스트(who’s next)’는 1995년 처음 시작된 후 지금은 전 세계 최대 패션 박람회로 커진 유럽 최대 규모의 패션 트레이드 쇼다. 최대의 패션 박람회만큼이나 많은 패션 관계자들이 모이며, 이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그만큼 치열한 경쟁이 요구된다.

이번 행사는 파리에서 지난 1월 25일부터 28일까지 열렸는데, 행사에 당당하게 참여해 좋은 평가를 받은 팀이 있다. 대학생들로 구성된 이 팀은 바로 건국대학교 의상디자인과 12명으로 이뤄진 ‘플랜 식스(plan 6)’다. 이들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플랜 식스(plan 6)’의 의미는 무엇인가?

20명이 지난해 7월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패션박람회인 ‘홍콩 패션위크’에 참가하면서 구성된 프로젝트팀이다. 건국대 예술대학 6층 실습실에서 처음 시작해 ‘플랜 식스(plan 6)’라는 이름을 붙였다.

Q. ‘플랜 식스(plan 6)’라는 패션 브랜드를 창업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홍콩 패션위크’에 한국 대학생 브랜드 최초로 참가해 현지 바이어들의 호평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지난해 9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에서 초청받아 임시 매장을 운영해 준비된 의상 120벌을 전부 판매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이것이 창업으로 이어졌다.

Q. ‘플랜 식스(plan 6)’가 추구하는 목표는 무엇인가?

우리의 목표는 새로운 디자인으로 세계를 움직이는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다.

Q. 디자인 작업들은 어떤 회의를 통해 이뤄지나?

우선 전체적인 구성을 잡고, 두 개의 콘셉트로 나누어져 작업을 시작했다. 우리가 추구하는 이미지와 스타일을 체계적으로 잡은 후 보여주고자 하는 느낌으로 디자인을 했다.

Q. 디자인 회의를 할 때 부딪히는 일도 있을 텐데. 그럴 땐 어떻게 조정하는가?

다수가 함께 마음을 모아 작업을 해야 하는 상황이기에 많은 인원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하도록 모두의 동의를 얻고 시작했다. 평소 수업시간에서도 조별로 작업하는 일이 많았고, 함께 해왔던 시간이 쌓이면서 자연스레 통하는 부분이 생겨났다. 그래서 부딪히는 경우가 덜 한 것 같다.

Q. 대학생 브랜드로서 이점과 단점은 무엇이 있나?

새로운 시각과 참신한 아이디어, 그리고 열정과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것이 이점이라고 생각한다. 아직은 옷의 구성 면에서 부족한 점이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앞으로 나아질 기대감보다 대학생이라는 시각에서 미흡하다고만 생각할까 걱정되는 부분이 있다. 그렇지만 우리만의 에너지로 그 부분에 대한 걱정의 시선을 기대로 바꿔놓을 것이다.

Q. 브랜드를 설립하면서 힘들었던 점이나 뿌듯했던 경험이 있다면?

디자인 그리고 원단에서부터 제작과정을 우리가 직접 발로 뛰어가며 작업했다. 우리 손에서 태어난 옷들이 매장에 놓여 지고 눈앞에서 판매가 되고, 보통의 브랜드와 같이 누군가에게 평가를 받았던 것들이 너무나도 꿈만 같았다. 아직은 전문가가 아닌 학생의 신분이었기에 부족했던 지식들이 많았다. 그것들을 몸소 부딪혀가며 알아가야 했던 것들이 힘들었던 점이다.

Q. ‘후즈 넥스트’는 프랑스 최대 패션 트레이드 쇼라고 알고 있다. 일반기업도 참가하기 어렵다는데 대학생 브랜드로 참가 할 수 있었던 이유는?

대학생의 브랜드이지만 참신한 디자인을 갖췄고, 그동안의 경험을 통해 쌓아진 실력들이 일반기업들과의 경쟁 속에서 뒤지지 않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Q. ‘후즈 넥스트’에 출품한 의상 콘셉트는 무엇인가?

플랜식스만의 심플하면서도 유니크한 디자인과 무채색 계열의 단순성, 대담한 선, 남성적인 실루엣과 함께 여성스러움이 공존하는 디자인이었다.

Q. ‘후즈 넥스트’를 하면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우리는 7개 지점을 갖고 있는 일본 소재의 대형 리테일숍과 파리 현지 멀티숍 그리고 홀세일 에이전트와의 현장계약을 성사시켰다. 보통 신규브랜드의 경우 첫 참가 시엔 이름을 알리고 실제 계약을 두 시즌 정도 꾸준히 참가해야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실제 계약을 하게 된 우리는 대단히 큰 성과라고. 국내뿐만 아니라 국외에서도 인정을 받게 돼 가장 기억에 남는다.

Q. ‘플랜 식스(plan 6)’와 같은 꿈을 꾸고 있는 20대 대학생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열심히 노력했지만 알아주는 이가 없더라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이 길을 위해 달려갔으면 좋겠다. 내가 하는 일을 즐기고 노력하고 또 노력하다가 보면 어느 순간 상상이상의 많은 기회가 찾아올 것이다. 그땐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준비된 예비 디자이너로 성장해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