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보수 26억원, 전년보다 8억 증가…급여 변동 없지만 실적 개선으로 상여 크게 상승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지난해 총 26억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보다 8억원 가량 보수가 늘었는데, 상여금이 대폭 상승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사장은 지난해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13억2300만원, 기타 근로소득 500만원 등 총 26억8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전년보다 8억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전년과 비교해 급여는 변함없었지만, 상여가 크게 올랐다. 이 사장은 2017년 급여 12억8000만원, 상여 5억1500만원 등 총 18억원을 받았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회사 매출액이 4조7137억원으로 전년 대비 34.1% 늘었고, 영업이익도 전년도 730억원에서 지난해 2091억원으로 186.1%나 상승하는 등 실적이 크게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텔신라 측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뛰어난 경영역량과 리더십을 통해 회사 성장과 발전에 기여한 점을 감안해 상여금을 산정했다"고 밝혔다.
실제 호텔신라는 사드(THAD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 여파로 유커(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지만, 따이궁(중국인 보따리상)이 빈 자리를 대체하며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또 해외 공항면세점도 흑자전환 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텔신라는 인천국제공항 외에 아시아 주요 허브 공항인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홍콩 첵랍콕 국제공항에서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한인규 호텔신라 사장은 13억7600만원을, 채홍관 전무는 16억9600만원을 보수로 받았다. 채 전무의 경우 퇴직소득으로 9억68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김상필 부사장이 9억9400만원, 김태호 전무가 6억6500만원을 받았다.
호텔신라 직원 수는 2506명으로 평균 급여는 5300만원으로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