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선물 만능 '올영' 기프트카드 판매 150%↑..."화장품부터 없는게 없네"

입학선물 만능 '올영' 기프트카드 판매 150%↑..."화장품부터 없는게 없네"

조한송 기자
2025.02.19 16:22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성동구 CJ올리브영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가 오픈을 하루 앞둔 모습.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기획됐다. 2024.11.21. yesphoto@newsis.com /사진=홍효식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1일 서울 성동구 CJ올리브영 혁신매장인 '올리브영N 성수'가 오픈을 하루 앞둔 모습. 올리브영N 성수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새로운 상품 큐레이션을 제안하는 매장으로 기획됐다. 2024.11.21. [email protected] /사진=홍효식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조카를 둔 40대 직장인 박 씨는 최근 조카의 입학 선물로 20만원 상당의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구매했다. 가방이나 문구류 등을 고를까도 고민했지만 조카의 취향을 파악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박 씨는 "요즘 올리브영에 가지않는 고등학생은 거의 없다고 봐도 무방하기 때문에 고민없이 선물을 골랐다"며 "주변에 봐도 신학기 선물로 올리브영이나 다이소 상품권 등의 인기가 높다"고 설명했다.

신학기 실속형 선물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CJ올리브영(이하 올리브영) 기프트카드가 인기 상품으로 급부상했다. 올리브영이 연령대를 불구하고 대표 뷰티 표핑 성지로 떠오른 데다 카테고리도 화장품에서 건강기능식품군까지 다양해지면서 활용도가 높아져서다. 여기에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들의 수요도 높아지면서 기프트 카드가 마케팅 수단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19일 '기프티쇼 비즈'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 업종 기업이 개학 및 개강 전후(2/25~3/10) 약 2주 간 발송한 모바일 상품권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의 발송량이 150% 증가했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1만~50만원까지 만원 단위로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업체를 이용한 주 고객은 초·중·고 학교와 학원뿐만 아니라 성인 대상의 취업 준비 센터, 일자리 재단, 사이버 대학교 및 직장인 대상 온라인 전문 교육기관 등이다. 기프티쇼 비즈 관계자는 "화장품뿐만 아니라 생활용품까지 구매 가능한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는 높은 실용성 덕분에 발송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매출 추이/그래픽=최헌정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매출 추이/그래픽=최헌정

실제 올리브영 내에서도 기프트 카드의 매출이 급증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올리브영 기프트카드 판매액은 연평균 52%씩 증가했다. 올리브영이 10대부터 30대까지 화장품을 구매하는 쇼핑 성지로 자리잡으면서 선물 수요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올리브영이 푸드, 건강기능식품 등 카테고리를 다각화하면서 고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진 것도 기프티 카드의 수요를 높인 원인중 하나로 분석된다.

이와 더불어 외국인 고객도 기프트 카드를 이용하는 신흥 수요층으로 떠올랐다. 올리브영이 외국인들 사이에서도 꼭 들러야할 쇼핑 성지로 떠오르면서 호텔 및 여행 플랫폼들도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면서다. 명동, 강남 등 주요 상권을 중심으로 올리브영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은 만큼 이들 상권에 위치한 호텔들도 기프트 카드와 연계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 초 서울 강남에 위치한 'AC 호텔 바이 메리어트 서울 강남'은 K뷰티를 컨셉으로 한 'K뷰티 패키지'를 내놨다. 투숙객 대부분이 외국인인 만큼 올리브영 기프트카드를 통해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K뷰티 제품을 쇼핑할 수 있도록 상품을 구성한 것이다. 이밖에 '코트야드바이메리어트호텔 서울남대문', '목시바이메리어트호텔 서울인사동' 등 외국인 투숙객이 많은 호텔을 중심으로 올리브영 기프트 카드를 활용한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전국 매장 및 온라인몰 등에서 공간에 제약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편의성과 폭넓은 상품 구매 선택지를 제공한다는 점 등으로 인해 개인화된 취향을 가진 젊은 층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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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한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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