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옥수수 전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

대상, 옥수수 전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

차현아 기자
2026.02.05 10:31
/사진제공=대상
/사진제공=대상

대상(20,850원 ▼300 -1.42%)이 옥수수 전분 기반의 열가소성 전분을 활용한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개발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개발은 동성케미컬과의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 및 제품'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에 따라 진행된다. 전분계 컴포스터블 소재란 전분을 특수 가공해 만든 열가소성 전분(TPS)을 주원료로 한 것이다. 매립 시 미생물에 의해 100% 자연분해돼 퇴비로 돌아가는 친환경 소재다.

대상은 동성케미컬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2027년까지 자체 생산 TPS를 활용한 물류용 에어캡과 식품 포장용 필름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은 친환경 생분해 포장재 생산에 필요한 가공성과 물성을 충족하는 TPS 소재를 개발·생산해 동성케미컬에 제공한다.

대상은 1999년 국내 첫 TPS를 개발해 관련 특허 기술 다수를 보유하고 있다. 대상이 개발한 TPS는 지난해 글로벌 생분해 인증 기관인 '딘 서트코'로부터 4개 분야 인증을 받았다.

대상은 이번 협업을 통해 생산한 생분해 포장재를 조미료·가공식품 등의 패키지에 우선 적용하는 한편 물류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대형 포장재에도 순차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올해 8월 시행되는 유럽연합의 '포장 및 포장폐기물 규정'(PPWR) 등 글로벌 친환경 포장 규제 강화에 맞춰 해외 시장 적용 가능성도 검토한다.

김재갑 대상 전분당사업본부장은 "대상이 지난 70년간 축적해온 소재 생산 노하우와 동성케미컬의 가공 기술을 결합해 지속 가능한 패키징 시장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양사 간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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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현아 기자

정보미디어과학부, 정치부를 거쳐 현재 산업2부에서 식품기업, 중소기업 등을 담당합니다. 빠르게 변하는 산업 현장에서, 경제와 정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교차하는 순간을 기사로 포착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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