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아트패러 2026' 밀라노서 성황리 개막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아트패러 2026' 밀라노서 성황리 개막

로피시엘=박경배 기자
2026.03.09 23:38

전 세계 30개국 발달장애 예술가 참여, 문화올림피아드 공식 프로그램 첫 선정

/사진제공=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사진제공=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

전 세계 발달장애 예술가들의 국제 전시 프로젝트 '아트패러 2026'이 7일 저녁(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공식 개막했다. 한국이 주도해온 아트패러는 올해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패럴림픽의 공식 문화 프로그램인 문화올림피아드에 선정되며 국제적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문화올림피아드를 상징하는 단 하나의 오브제 '토템'을 아트패러에 전달하며 발달장애 예술의 국제적 확장과 연대에 기여해온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개막식은 밀라노 엑스 포르나체에서 열렸으며, 참여 작가 50여 명을 비롯해 현지 정·관계 및 문화예술계 인사 등 약 150명이 참석했다. 산토 미니티 밀라노시 6번 자치구 시장, 엠마 톤도 올림픽 조직위 문화교육 매니저, 미국 더글라스 베닝 총영사 등 해외 주요 인사들도 함께해 세계적 관심을 입증했다.

올해 전시는 30개국 142명의 발달장애 화가들이 참여해 다양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준다. 이탈리아가 47명으로 가장 많은 작가가 참여했으며, 유럽 주요 장애예술 스튜디오 소속 작가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10명의 발달장애 예술가들도 작품을 선보였다.

아트패러는 2017년 제네바 유엔 사무국 전시를 시작으로 파리 유네스코 본부,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파리 올림픽 행사 등 세계 무대에서 발달장애 예술의 가능성과 미학적 가치를 증명해 왔다.

주최 기관인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앞으로도 올림픽 개최 2년 주기에 맞춰 아트패러를 지속 개최할 계획이며, 다음 행사는 2028년 LA에서 열린다.

장애인과오대륙친구들은 "아트패러는 장애 예술을 복지의 영역을 넘어 동시대 예술로 확장하는 국제 플랫폼"이라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세계와 나란히 서는 장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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