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128,700원 ▼7,000 -5.16%)올리브영이 상권별 특성에 맞춘 K뷰티 특화매장 전략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성수에는 뷰티 케어 서비스 특화 매장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메이크업 특화매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 '컬러그라운드(Color Ground)' 상표를 출원하면서다. 상권별 고객층과 소비 특성에 맞춰 카테고리별 전문성을 강화하는 오프라인 전략에 관심이 쏠린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최근 '컬러그라운드' 상표를 출원했다. 일각에선 해당 상표가 서울 마포구 홍익로 20에 들어설 메이크업 특화매장 브랜드로 활용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올리브영은 지난 6월 30일 성수동에 뷰티 케어 서비스 특화 매장 '뷰티맨션(Beauty Mansion)'을 선보였다. 성수에선 뷰티 케어 서비스를 , 홍대에선 메이크업을 앞세운 상권별 특화매장 전략을 이어가는 셈이다. 올리브영은 이와 관련 "뷰티 리테일러로서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둔 선제적 상표 출원"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선 성수와 홍대의 상권 특성이 매장 구성에도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성수는 스킨케어와 프리미엄 뷰티 브랜드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지역으로 꼽히는 반면, 홍대는 10~20대를 중심으로 메이크업과 색조 화장품 수요가 높은 대표 상권이다.
외국인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의 유입이 많은 지역인 만큼 신제품 체험과 트렌드 소비가 활발하다는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지역별 소비 성향에 맞춰 카테고리를 달리한 전문 매장을 운영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이다.

오프라인 매장 운영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온라인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었지만 색조 화장품의 발색을 확인하거나 스킨케어 제품의 제형과 사용감을 직접 경험하려는 수요는 여전히 오프라인에 많다.
이에 따라 뷰티 플랫폼들도 판매 공간에 다양한 체험 요소를 더한 전문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하나의 대형 매장에서 모든 카테고리를 보여주기보다 특정 제품군을 집중적으로 경험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메이크업 특화 매장이 들어설 예정인 홍익로 20은 무신사가 뷰티 전문매장을 준비 중인 홍익로 18과 바로 맞닿아 있다. 무신사는 올리브영보다 앞서 매장을 열 예정이며, 올리브영은 10월 말 개점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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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회사가 핵심 상권에서 나란히 전문매장을 운영하게 되면서 고객 유치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두 매장 모두 메이크업을 비롯한 체험형 콘텐츠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홍대가 새로운 K뷰티 오프라인 격전지로 떠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무신사 역시 뷰티 사업 확대에 맞춰 오프라인 접점을 넓히고 있다. 패션 플랫폼을 기반으로 확보한 젊은 고객층을 뷰티로 연결하는 전략으로, 홍대와 성수를 중심으로 전문매장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선 주요 플랫폼들이 상권별 특성을 반영한 전문매장을 잇달아 선보이면서 오프라인에서도 차별화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권마다 고객층과 소비 성향이 다른 만큼 지역 특성에 맞춘 전문 매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한 특화매장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