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아냐…과거 화재도 입주 전 발생"

쿠팡이 인천 석남동 물류센터 화재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과거 발생한 물류센터 화재와 이번 화재를 연결하는 주장과 화재 전 내부에서 탄내가 났다는 의혹 모두 사실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쿠팡은 "2023년 인천 물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는 당사가 입주하기 전 공사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쿠팡과는 무관하다"며 "쿠팡은 2024년 3월 해당 시설에 입주했다"고 21일밝혔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3~4년 전에도 같은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고 이번 화재와 유사한 위치에서 불이 났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쿠팡은 당시 화재는 준공 전 공사 단계에서 지하 1층에서 발생한 사고로 이번 화재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공사 역시 임대인이 계약한 시공업체가 진행한 것으로 쿠팡은 관여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화재 발생 전 물류센터 내부에서 탄내가 났다는 의혹도 부인했다. 쿠팡은 "지난 15일 인근 다른 회사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로 연기가 유입돼 즉시 방재팀이 점검을 실시했다"며 "조사 결과 일산화탄소는 검출되지 않았고 내부 문제는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화재 원인은 관계기관 조사를 통해 확인될 사항"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일부에서는 화재 전부터 전기 합선으로 추정되는 탄내가 났다는 직원 증언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됐다. 그러나 쿠팡은 인근 사업장에서 발생한 화재 연기가 유입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쿠팡은 최근 제기된 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지난 4월 누전 사고가 있었다는 주장과 관련해서는 차단기 이상으로 일시적인 정전이 있었을 뿐 누전 사고는 없었다는 입장이다. 또 스프링클러와 방화셔터가 작동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도 소방당국이 정상 작동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쿠팡은 "정확한 화재 원인은 관계기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근거 없는 루머가 사실인 것처럼 확산되지 않도록 당부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