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 핵심투자처 ETF, 400조 시대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0여일만에 100조원이 늘어나며 4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렸고 ETF로 노후 자금인 연금을 굴리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성장이 가팔라지고 있다. ETF가 개미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를 잡으면서 ETF 고성장은 지속되고 국내 증시 상승에 기여하는 등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100여일만에 100조원이 늘어나며 4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렸고 ETF로 노후 자금인 연금을 굴리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성장이 가팔라지고 있다. ETF가 개미의 핵심 투자처로 자리를 잡으면서 ETF 고성장은 지속되고 국내 증시 상승에 기여하는 등 영향력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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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한 ETF(상장지수펀드)는 대표지수 ETF와 반도체 ETF였다. 국내 증시가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자연스레 나타난 현상이다. 코스닥 시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최근 액티브 ETF도 인기를 얻으며 시장 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와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현재 상장된 ETF 1093개 중 올해 들어 순자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ETF는 'KODEX 200'다. 전날 기준 KODEX 200 순자산은 21조3494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9조6526억원 증가했다. 그다음으로 순자산 증가액이 가장 큰 ETF는 6조7502억원을 기록한 'TIGER 반도체TOP10'이다. 이후 'KODEX 코스닥150'(순자산 증가액 5조310억원), 'TIGER 200'(3조5589억원), 'TIGER 미국S&P500'(3조616억원)순이다. 국내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ETF와 반도체 ETF들이 순자산 증가액 순위 상위에 대거 이름을 올렸다. 올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상승 랠리로 코스피가 6000을 돌파하고, 정부의 코스닥 부양 정책까지 더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대표지수와 반도체ETF 투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1년전 퇴직연금을 KODEX 200에 투자한 직장인 A씨의 연간 수익률은 188%에 달한다. 반면 은행권 원리금 보장형 상품에 투자한 직장인 B씨의 연 수익률은 3%대에 그쳤다. 국내 증시가 6000선을 넘어서며 고공행진을 하면서 연금으로 투자에 나서는 연금개미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ETF(상장지수펀드)에 연금 개미들의 자금이 몰린다. 펀드 대비 매매가 용이한데다 각종 세금 혜택까지 얻을 수 있어서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말 기준 미래에셋증권,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NH투자증권 등 국내 주요 증권사 4곳의 퇴직연금(DC(확정기여형)·IRP(개인형퇴직연금))내 ETF 투자 금액은 36조6000억원으로 퇴직연금 가운데 47%에 달한다. 지난 2024년말 30. 4%에 불과했던 ETF 투자 비중은 1년 3개월 새 16. 6%p 상승했다. 저금리 상황이 지속되고 주식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활발해지면서 퇴직연금 시장도 원리금 보장형에서 실적 배당형으로의 머니무브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가운데 실적배당형 상품, 즉 투자형 상품의 적립금은 123조2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3.
국내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에서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인버스 2배) 상품 88개가 전체 거래량의 90%를 차지한다. 코스피 랠리에 이어 중동 전쟁 리스크까지 겹치며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개인 투자자들이 기초지수 등락의 최대 2배를 추종하는 고위험 ETF에 집중적으로 베팅하는 양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 이후 전날까지 전체 ETF 상품(1093개)의 일 평균 거래량은 44억8277만좌로,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 ETF 상품은 40억4574좌를 기록했다. 불과 88개인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 ETF가 전체 거래량에서 90. 49%를 차지하는 것이다. 일 평균 거래대금에서도 전체 ETF 대비 31. 12%를 차지했다. 전체 ETF 상품의 거래대금은 17조4414억원으로, 이 중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 ETF 상품은 5조4281억원으로 집계됐다. 레버리지·인버스·곱버스 ETF는 각각 기초지수의 일일등락률의 2배, -1배, -2배를 추종하는 상품이다. 주가 등락을 따라가며 단기 매매를 통해 수익을 크게 얻으려고 하는 분위기가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ETF(상장지수펀드)는 코스피 지수가 3000선에서 6000선으로 수직 상승하는 사이 국내 증시의 상승을 이끈 수급의 엔진 역할을 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증시에서 53조원 넘게 순매도를 했지만 ETF자금으로 추정되는 금융투자(증권)는 64조원 이상 순매수로 물량을 받았다. 이 기간 7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개인투자자들과 함께 수급 주체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이후 현재까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53조470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들은 39조970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들도 6조8800억원을 순매수했다. 특히 기관투자자 가운데 금융투자 순매수 규모가 64조3500억원에 달했다. 금융투자 매매는 대부분 ETF 관련 자금으로 추정된다. 투자자들이 ETF에 투자하면 유동성공급자(LP)인 증권사가 현물 시장에서 주식을 매수해 헤지에 나서는데 이 거래가 금융투자 매매로 잡히기 때문이다. 이정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장은 이미 개인과 ETF가 주도하고 있다"며 "과거에는 외국인 자금이 시장 방향을 결정했지만 최근 리테일 자금이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 레벨업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ETF(상장지수펀드) 순자산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돌파했다. 반도체 호황을 중심으로 한 국내 주식 상승세에 국내 주식형 ETF에 자금이 몰렸고 ETF로 노후 자금인 연금을 굴리는 개미(개인투자자)가 늘어나면서 성장이 가팔라지고 있다. 1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15일 기준 국내 상장 ETF 순자산은 전일대비 5조9258억원이 늘어난 404조503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 증시가 랠리를 펼치며 ETF 성장의 기반이 됐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반도체 섹터를 필두로 한 국내 기업들의 견고한 실적과 정부의 적극적인 증시 부양 정책이 맞물리며 국내 증시가 역사적 고점을 경신한 점이 주효했다"며 "개별 투자 대신 분산 투자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스마트 개미들이 ETF를 핵심 투자 수단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실제 국내주식형 ETF 순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대비 146. 1% 급증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해외주식형 ETF는 47. 9%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 기간 코스피지수는 77.
삼천당제약 급락 사태로 관련 ETF(상장지수펀드)의 수익률도 희비가 갈렸다. 삼천당제약 비중이 높은 ETF의 경우 수익률 악화를 피할 수 없었다. ETF가 특정 종목의 돌발 악재에 취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가 될 전망이다. 액티브 ETF들은 운용역들이 재빨리 삼천당제약 비중 조절에 나섰으나 패시브 ETF 중에는 여전히 삼천당제약 비중이 10%가 넘는 상품도 있다. 삼천당제약은 지난달 30일 종가 기준 118만4000원을 기록하며 상장 이후 사상 최고가를 찍었다. 그러나 지난달 31일 미국 독점계약 관련 의구심과 주가 조작 논란까지 불거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16일 삼천당제약 종가는 50만5000원으로 고점 대비 57. 35% 하락했다. 이날 코스콤 ETF체크에 따르면 이날 기준 삼천당제약을 편입하고 있는 ETF는 35종목으로 투자 규모로는 5130억원 수준이다. 가장 큰 비중을 갖고 있는 ETF는 'TIGER 코스닥150바이오테크'로 10. 37%다. 이후 RISE 헬스케어(편입 비중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