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수능성적]광주·제주 '톱'…학력격차 커

[2010수능성적]광주·제주 '톱'…학력격차 커

최중혁 기자
2010.04.14 11:30

평가원, 2010학년도 수능성적 기초분석 결과 발표

-1·2등급 비율 광주·제주 '높고' 인천 '낮고'

-학교간 표준점수 평균차 60~73점

-전년대비 제주·대구 '향상', 강원·전북 '저조'

201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분석한 결과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광주와 제주 지역 학생들의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232개 시·군·구 중에서는 서울 서초·강남구, 부산 연제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의왕·과천시, 충남 공주시, 전남 장성군 학생들의 성적이 두드러졌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시·도간 5~13점, 시·군·구간 31~44점, 학교간 60~73점이나 벌어져 학력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4일 이 같은 내용의 '2010학년도 수능 성적에 대한 기초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수능 성적 공개는 지난해 2005~2009학년도 결과 발표 이후 두 번째다.

평가원 분석 결과에 따르면 1·2등급 비율이 높은 지역은 언어 영역의 경우 광주, 제주, 대구, 수리가는 서울, 광주, 제주, 수리나는 광주, 제주, 서울, 외국어는 서울, 제주로 각각 나타났다. 반면 인천 지역은 대부분 영역에서 1·2등급 비율이 낮았다.

표준점수 평균으로 보면 제주와 광주 지역 학생들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제주의 표준점수 평균은 언어 104.7점, 수리가 105.6점, 수리나 104.9점, 외국어 104.8점이었고, 광주는 언어·수리가·수리나 104.6점, 외국어 104.3점이었다. 반면 경남 지역의 표준점수 평균은 전 영역 모두 100점 아래로 나타나 저조했다.

모든 영역에서 수능 1등급 비율 상위 30개에 포함된 시·군·구는 서울 서초·강남·강동·강서구, 부산 연제·해운대구, 대구 수성구, 광주 남구, 경기 의왕·과천시, 충남 공주시, 경기 양평균, 전남 장성군 등 모두 13곳으로 확인됐다.

모든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을 기준으로 상위 30개에 포함된 시·군·구는 서울 서초·강남구, 부산 연제·남구, 대구 수성구, 광주 서·남구, 경기 의왕·과천시, 충남 공주시, 제주 제주시, 전남 장성군, 경남 거창군 등 모두 14곳으로 조사됐다.

표준점수 평균 차이는 시·도간 5~13점, 시·군·구간 31~44점, 학교간 60~73점으로, 학력격차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도간, 시·군·구간에서는 수리가 영역이, 학교간에서는 언어 영역이 표준점수 평균 차이가 가장 컸다.

제주, 대구 지역의 경우 전년 대비 1·2등급 비율이 상대적으로 많이 증가했지만 강원, 전북 지역은 감소했다. 충남, 경북 지역은 8·9등급 비율이 많이 감소해 눈에 띄었다.

설립 주체별로는 사립학교의 표준점수 평균이 국·공립학교보다 전 영역에서 조금 높게 나타났다. 학교 성별로는 언어와 외국어 영역에서는 여고가, 수리 영역에서는 남고가 높았지만 남녀공학은 모든 영역에서 낮게 나타나 눈에 띄었다.

이번 분석은 전체 응시자 63만8216명 가운데 전문계고를 제외한 일반계반(일반계고+종합고 중 일반계반) 재학생 45만4516명을 대상으로 했다. 평가원은 학교교육의 경쟁력과 질 향상을 위해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데 필요한 기초분석 결과를 매년 정례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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