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男 "맞벌이 선호하지만 주말에 집안일 NO"

서울시男 "맞벌이 선호하지만 주말에 집안일 NO"

송충현 기자
2011.05.15 11:15

집안일 남편이 전적으로 해야 응답은 1.5%에 머물러

서울시에 거주하는 남성의 80%는 여성이 직업을 가지는 것이 좋다는 견해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말에 남성이 집안일을 돕는 시간은 1시간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는 16일 통계웹진인 e-서울통계 47호를 통해 '2010 서울서베이 및 통계청 사회조사' 자료를 분석한 '서울부부의 자화상'을 발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통계에 따르면 남성 80.5%, 여성 86.4%가 '여성이 직업을 갖는 것이 좋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취업 시기에 대한 남성 응답 중 '집안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해야 한다'는 입장은 지난 1998년 29.1%에서 2009년 53.3%로 크게 늘었다.

여성 응답 역시 '집안일에 관계없이 계속 취업해야 한다'가 1998년 35.9%에서 2009년 58.7%로 증가했다. '결혼 전과 자녀 성장 후'는 같은 기간 33.2%에서 22.6%로, '자녀가 성장한 후'는 13.8%에서 8.5%로 낮아졌다.

'첫 자녀 출산 전'과 '결혼 전까지만'의 응답도 각각 8.1%에서 6.6%로, 9.0%에서 3.6%로 줄어들었다.

반면 지난해 맞벌이가구의 가사분담 실태를 살펴보면 가사를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지고 있다'는 응답이 23.1%로 '공평하게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17.3%)보다 여전히 높게 나타났다.

'부인이 주로 하지만 남편도 분담'하고 있다는 응답은 58.5%에 달했다. '남편이 주로 하거나 전적으로 책임져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5%에 머물렀다.

토요일과 일요일 등 주말 여가 시간은 남성이 6시간54분으로 여성(5시간52분)에 비해 1시간2분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주말 가사노동에 할애하는 시간은 여성이 3시간6분으로 남성 47분에 비해 2시간19분 더 길었다.

50세 이상 이혼 비중은 지난 20년 동안 남성은 4배, 여성은 6배 늘었다. 남성 기준 50세 이상 이혼율은 1990년 8.5%에서 지난해 32.7%로 증가했으며 여성은 같은 기간 3.7%에서 22.8%로 6배 증가했다.

20년 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다 이혼한 부부 역시 1990년 6.6%에서 지난해 27.3%로 크게 늘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난해 이혼한 부부 중 44.5%가 성격차이로 이혼했으며 경제문제도 12.3%를 차지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관련 기사

공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