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그 이상' 꿈꾼다..'미래지도' 바꾸는 송파구 전략은

'서울, 그 이상' 꿈꾼다..'미래지도' 바꾸는 송파구 전략은

기성훈 기자, 김지현 기자
2022.03.23 05:50

[2022 사회안전지수 지방자치단체장 인터뷰]박성수 송파구청장 "대규모 프로젝트 성공·진행"

/사진제공=송파구청
/사진제공=송파구청

"'서울, 그 이상'의 송파를 완성해야 한다. 세계인이 주목하는 도시, 세계인이 부러워하는 도시가 될 것이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사진)의 목소리엔 자신감이 넘쳤다. 지난 4년간 '서울을 이끄는, 송파'라는 목표를 가지고 다양한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는 자평이다.

박 구청장은 23일 머니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송파구는 좋은 일자리, 교육의 기회, 문화 인프라 등이 풍성하다"면서 "'지속 가능한 경제'와 '주민 삶의 질'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갖춘 도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취임 이후 우선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뒀다. 송파구 청년 인구는 20만여 명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다.

송파구는 지난 2019년 5월 '청년정책 기본조례'를 제정하고, 청년네트워크를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ICT(정보통신기술)창업지원센터', '문정비즈밸리 일자리허브센터'를 만들었다. 현재 17층 규모로 '방이동 청년허브빌딩'도 조성하고 있다. 사무·회의·주거공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곳으로 2024년 완공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청년 정책은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송파구만의 특화된 교육지원체계인 '송파쌤(SSEM·Songpa Smart Education Model)'은 그의 교육지론을 담은 역점사업이다. 송파쌤은 △4차산업의 기술소양을 배우는 '미래교육센터' △인물도서관 △'1인 1악기' 교육 악기도서관&음악창작소 △온라인 교육포털 등이다. 지난해 12월엔 송파쌤 교육인프라를 총괄하는 '송파쌤 헤드센터'도 문을 열었다.

지난 한 해에만 24만여 명의 구민이 송파쌤을 이용할 만큼 반응이 뜨겁다. 박 구청장은 "구민 3명 중 1명이 송파쌤을 이용한 셈"이라면서 "'세상에서 가장 큰 학교'라는 송파쌤의 비전을 완성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KT송파타워에 개관한 ‘송파쌤 헤드센터’에서 드론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송파구청
박성수 송파구청장(오른쪽 2번째)이 지난해 12월 17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KT송파타워에 개관한 ‘송파쌤 헤드센터’에서 드론 시연을 관람하고 있다./사진제공=송파구청

특히 코로나19(COVID-19) 이후의 '건강도시' 만들기에도 집중하고 있다. 송파구를 에워싸고 흐르는 4개 물길(성내천~장지천~탄천~한강)을 따라 조성한 송파둘레길은 서울 유일의 순환형 수변산책길이다. 송파둘레길과 오금공원 배수지, 풍납토성길, 위례휴먼링 등을 연결하는 시즌2도 진행 중이다. 미세먼지 청소차 도입 등 미세먼지 저감 특수사업, 나무심기 애플리케이션 개발 등 탄소중립 실천까지 '건강'의 개념을 환경으로 넓혀 사업을 개발해 나가고 있다.

개발사업들도 박 구청장이 공을 들이고 있다. 송파구는 '강남 3구'라 불리는 지역이지만 오랫동안 발전 혜택에서 소외된 곳들이 있다. "사는 곳에 따라 주민들의 삶의 질과 행복지수에 차이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서울 강남 대표 재건축 단지인 송파구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정비계획안이 서울시 심의를 최종 통과함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박 구청장은 "지난해 4월 오세훈 시장 취임 후 서울시 25개 구 중에 가장 먼저 면담을 갖고 재건축 심의 통과를 요청하는 등 발로 뛰는 행정을 펼쳐왔다"며 "잠실주공5단지 인근 장미아파트 등 재건축 추진 31개 단지가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하도록 계속해서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상대적으로 개발 혜택을 덜 받았던 지역들의 개발도 진행 중이다. 거여·마천지역은 생태환경 명소화, 명품주거단지 조성, 도로·교통체계 확충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고 주민 불편이 컸던 위례신도시에는 위례선(트램)과 위례신사선이 각각 2025년,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다.

박 구청장은 "잠실 일대 마이스(MICE·회의·관광·컨벤션·전시) 개발사업, 한국예술종합학교 유치 등도 주민 의견을 반영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면서 "송파의 미래지도를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제공=송파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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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 기자

안녕하세요. 산업1부 김지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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