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성남 경계 동막천 정비 착수...고기교 확장도 탄력

경기도, 용인·성남 경계 동막천 정비 착수...고기교 확장도 탄력

경기=이민호 기자
2025.03.13 12:05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개요./사진제공=경기도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개요./사진제공=경기도

경기도가 용인시 고기동과 성남시 대장동 경계에 있는 동막천의 하천정비사업에 착수하면서 고기교 확장·재가설 공사도 탄력이 붙게 됐다.

13일 도와 용인시에 따르면 고기교는 동막천 위에 용인과 성남을 잇는 교량으로, 경기도의 동막천 하천정비계획에 영향을 받는다. 하천정비사업과 고기교 공사 시기가 2026년으로 겹치게 되면서 공사 효율도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경기도가 동막천 '하천정비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완료했다. 용인·성남시도 '고기교 주변도로 교통영향분석' 공동용역을 진행한 뒤 고기교 재가설 및 인접도로 확장을 추진, 이달 또는 다음 달 초쯤 도로에 대한 실시계획인가를 고시할 계획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고기교 확장·재가설 공사에 대해 "올해 말 또는 늦어도 내년 초에는 착공에 들어간다"면서 "하천정비와 함께 진행된다면 효율적인 공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동막천 홍수 피해예방을 위해 하천정비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8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 대비하는 수준으로 동막천 주변 7만4850㎡에 총 543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올 상반기 중 공사 편입 용지 감정 평가를 거쳐 보상에 들어가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할 계획이다.

정비 사업은 낙생저수지 바로 위부터 용인 고기동 장의1교 인근까지 총 1.57km 구간에 대해 기존 제방 하폭을 24m에서 40m로 확장 설치하고, 퇴적토 13만6900㎥ 준설을 통해 유수 소통단면의 약 2.7배를 확보(고기교 지점 기준)해 치수능력 및 안전성을 강화한다.

성남 대장2교부터 용인 낙생저수지 부근까지 산책로 1.65km를 조성하고, 용인시의 고기근린공원 옆 여유부지를 활용해 공원 1만 279㎡를 추가 조성한다.

강성습 도 건설국장은 "동막천 상류 하천정비사업은 홍수범람 위험으로부터 보호할 뿐만 아니라, 산책로, 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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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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