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AI재단은 음성만으로 모바일 앱을 이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에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재단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개발(R&D) 과제 공동 연구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5월 협약을 체결했다. 'AI 에이전트 기술'은 디지털 환경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의 모바일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한다.
공동 연구기간들은 3년간 29억 원을 들여 AI 에이전트 기술, 음성 데이터 구축, 고령층 특화 언어 모델 기술 등 전문 분야를 기반으로 협력해 기술 고도화 및 상용화를 추진한다.
기존 음성 서비스는 특정 앱으로만 연결하는 방식의 한정적인 서비스와 제한적 기능에 머물렀다. 반면, AI 에이전트는 다양한 앱과 기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사용자에게 실제 생활에 필요한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컨대, 스마트폰에 "택시 불러줘"라고 말하면 관련 앱이 자동 실행되고, 음성 안내에 따라 택시 호출이 완료된다. 재단은 이번 기술 개발이 다양한 생활 서비스와 연결되는 지능형 AI 도우미의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소외 계층인 어르신들의 모바일 접근성을 지원해 디지털 격차 해소와 사회적 포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만기 서울AI재단 이사장은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 사업과 함께 약자동행 시민 AI 에이전트 개발 사업을 병행 추진함으로써, 서울시 '약자와의 동행' 정책을 실현하는 대표적인 AI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