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국가사적 '문수산성' 복원 및 활용 방향 모색

김포시, 국가사적 '문수산성' 복원 및 활용 방향 모색

경기=노진균 기자
2025.10.31 16:09

'2025 김포 문수산성' 학술대회 개최…30년 조사 성과 공유·향후 비전 논의

지난 30일 열린 2025 김포 문수산성 학술대회. /사진제공=김포시
지난 30일 열린 2025 김포 문수산성 학술대회. /사진제공=김포시

경기 김포시가 지역 대표 문화유산인 국가사적 '문수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학술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복원 논의에 나섰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지난 30일 김포시 모담도서관에서 '김포 문수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활용방안'을 주제로 '2025 김포 문수산성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995년 첫 발굴조사 이후 30년간의 연구 성과를 시민과 공유하고 향후 복원 및 활용의 구체적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가 주최하고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이 주관했으며 역사·문화·도시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했다.

김병수 시장은 개회사에서 "급성장하는 김포의 가장 중요한 과제는 정체성을 찾는 일"이라며 "김포공항이나 김포평야가 아닌, 지금 이 시대 김포의 정체성을 문수산성에서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수산성은 김포의 역사적 위상을 상징하는 문화유산으로, 복원과 정비를 통해 시민의 정신적 구심점이자 후손에게 물려줄 자산으로 키워가겠다"고 강조했다.

1부에서는 심광주 한국성곽연구소장이 '문수산성의 역사적 위상과 문화유산적 가치 확장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했고 △박만홍 (재)국토문화유산연구원 실장 △김규운 강원대 교수 △배성수 인천시립박물관 학예연구관 △박지영 문화더하기연구소 대표가 문수산성의 역사성과 활용 방안을 발표했다.

2부 좌담회에서는 △신희권 서울시립대 교수를 좌장으로 △정계옥 전 국가유산청 전문위원 △최태선 중앙승가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문수산성의 보존·활용 전략을 논의했다. 시민들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하며 문화유산의 미래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포시 월곶면 성동리에 위치한 문수산성은 삼국시대 신라에 의해 처음 축조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1694년(숙종 20년)에 대대적으로 보수·축성돼 한양과 강화의 길목을 지키는 요충지로 기능했다. 그 역사적 가치가 인정돼 1964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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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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