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상생토크…시민, 기부시스템 개선·웰니스 관광 등 제안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31일 밀양시에서 '도민 상생토크'를 개최하고 시민과 지역 현안·정책 과제 등을 논의하는 등 대화했다.
박 도지사는 "밀양시민과 함께해 매우 기쁘다"며 "밀양은 역사·전통을 간직한 문화·산업 도시이고 철도와 고속도로 등 교통 인프라를 갖춘 발전 잠재력이 큰 도시"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3년간 나노융합 국가산단 지정과 투자유치, 밀양 테마파크 개장 등 다양한 지역 발전 성과가 있었다"며 "현장 의견을 도정에 적극 반영해 밀양과 경남이 함께 성장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병구 밀양시장은 "경남도의 '도민 중심의 도정'이 우주항공청 유치 등 경제 전환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밀양은 나노국가산단과 스마트팜 밸리 등으로 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고 올해의 문화도시 선정 등으로 문화적 자부심도 갖게 됐다"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소통에서 한 시민은 "밀양 인구가 10만명 이하로 줄고 있다. 출산·양육 지원 정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시행되지 못하고 있다"며 정책 조정을 요청했다. 박 도지사는 "인구 감소는 전국적 현상이지만 경남은 출산 및 결혼율이 미세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지자체의 인구 증가 정책이 차질 없이 시행될 수 있게 정부 승인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파크골프 이용객이 늘고 있다"며 교동에 대규모 파크골프장 조성을 제안하자 박 도지사는 "낙동강청 등 기관 동의가 필요하다. 내년 절차 진행 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 밀양시지부 단장이 "고향사랑 기부제를 홍보하지만 절차가 어려워 포기하는 사례가 많다"며 건의한 전용 카드 단말기 도입에 대해 "농협과 협력해 현장 전용 단말기 시스템 도입 방안을 마련하고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외 △중증장애인 치과진료비 지원 확대 △공공형 계절근로자 제도 개선 △용평지구 급경사지 붕괴위험지 정비사업 등 제안도 이어졌다.
상생토크 후 박 도지사는 용두산공원을 방문해 도시생태 복원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