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마포구는 50년 된 망원유수지와 마포유수지의 시설 현대화 등 본격적인 정비작업에 착수한다.
23일 마포구에 따르면 망원유수지(5만4000㎡)와 마포유수지(2만6115㎡)는 각각 1973년과 1979년에 설치된 방재시설이다.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를 예방하는 핵심 기반시설의 역할을 담당했지만, 시설 노후화로 평시에도 악취와 준설토 발생 등으로 환경 여건이 열악해졌고, 주민 기피시설로 인식됐다.
마포구는 두 유수지에는 집수정을 설치해 상시 직배수가 가능한 구조로 개편할 계획이다. 담수 기능을 강화하고, 추가 유휴부지도 확보해 문화와 체육, 여가 등이 어우러진 복합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올해 본예산에 '망원유수지 개발 방향에 대한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비'를 반영해 현재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의하며 사업의 내실을 다져 나갈 방침이다.
마포구는 서울시로부터 마포유수지 공영주차장 부지 2만160.8㎡와 지상 주차시설의 소유권과 관리권을 인도받아 해당 부지에 '마포365문화체육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이번 유수지 활용 사업은 체육, 문화 인프라를 확충하는 동시에 반복적으로 발생해 온 유지 관리 부담을 구조적으로 개선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