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수 시장 직접 발표 나서 '생존권' 강조
시비 5500억·국민청원 5만 등 총력

경기 김포시 숙원인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의 향방이 오는 10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6일 시에 따르면 김병수 시장은 지난 5일 기획예산처 재정사업평가위원회 SOC 분과위원회에 참석해 사업 타당성을 설명했다. 김 시장은 직접 발표에 나서 5호선 연장이 단순한 교통 확충이 아닌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임을 강조했다.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가 200%를 상회하는 열악한 여건과 수도권 인접 대도시 중 서울 직결 노선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라는 점을 들어 사업의 시급성도 호소했다.
그동안 시는 예타 통과를 위해 전방위적인 대응 전략을 펼쳤다. 예타 발표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김 시장은 시비 5500억원 직접 투입이라는 파격적인 제안으로 정책적 의지를 보였다.
시민들은 한 달 만에 5만명의 동의를 이끌어낸 국회 국민청원으로 화답했다. 김 시장은 분과위 개최 전날인 4일 국회를 찾아 이 청원서를 전달했다.
시는 접경지역이라는 특수성을 활용해 예타 평가 방식을 '비수도권 유형'으로 적용받는 등 경제성 위주의 평가 틀을 벗어나 지역균형발전과 정책성 가점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11만명 규모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입주에 대비한 선제적 교통 대책이라는 점도 주요 논거로 활용됐다.
5호선 연장 사업은 2022년 콤팩트시티 광역교통대책으로 발표된 이후, 2024년 8월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확정되며 예타 대상 사업이 됐다. 오는 10일 예타를 최종 통과하면 총사업비의 최대 70%를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통과 즉시 경기도와 협력해 기본계획 수립, 설계, 공사 발주 등 실제 착공을 위한 후속 행정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 시장은 "시민의 하나 된 힘이 예타 통과를 위한 가장 강력한 동력이 됐다"며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실을 기대하며, 사업이 차질 없이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