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방청이 미래의 구급대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의 응급처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전국 단위 응급처치 경연대회를 개최한다.
소방청은 대학 응급구조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제39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특별경연(학생분야)' 예선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9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이번 학생분야 예선은 다음 달 2일 오전 10시 세종특별자치시 나성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 다목적강당에서 열린다.
참가 대상은 1급 응급구조사 국가고시 응시 자격이 있는 대학의 응급구조(학)과 2학년 이상 재학생이다. 각 대학은 지도교수 1명과 학생 3명으로 구성된 1개 팀(총 4명)을 꾸려 참가할 수 있다.
예선 경연 종목은 '팀 단위 성인 기본소생술'이다. 현장에서 추첨으로 선발된 2명의 학생이 한 팀을 이뤄 1명은 가슴 압박, 다른 1명은 백밸브마스크(BVM)를 이용한 인공호흡을 맡아 교대로 실시한다. 이 과정을 하나의 세트로 삼아 총 5회 반복하며 팀워크와 기술 정확도를 평가받는다.
평가는 심정지 마네킹 '레어달 RA 시뮬레이터'를 활용해 진행된다. 가슴 압박 깊이와 이완, 압박 위치, 분당 100~120회의 평균 압박 속도, 500~600㎖의 적정 환기량 등 응급처치 기술을 객관적으로 측정하며 총점 160점 만점 기준으로 순위를 결정한다.
예선에서 고득점을 기록한 상위 10개 팀은 오는 5월 12일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하게 된다. 본선에서 최종 우승한 팀에게는 소방청장 명의 단체 상장과 함께 50만 원의 상금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대학은 3월 19일까지 대학 소재지 관할 시·도 소방본부 구급 담당자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소방청 구급의료팀으로 하면 된다.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은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학교에서 갈고닦은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며 "예비 소방관들에게 훌륭한 동기부여와 현장 경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