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케어·독서·동행 멘토링 신설…학습부터 정서·문화예술·체육까지 지원

서울시는 '올케어·독서·동행' 등 서울런 멘토링 3종을 신설하고, 학습·정서·예체능을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로 대폭 확대해 운연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올해 중학생 이상 서울런 회원 약 400명을 대상으로 학습 수준과 정서 상태를 종합 고려한 '올케어 멘토링'을 도입한다. 학습 참여도가 높은 멘티에게는 심화 학습을 지원하고, 학습 동기 부여와 정서 안정이 필요한 멘티에게는 정서 지원 중심의 단계적 회복을 돕는다. 서울런 누리집에서 상시 모집한다.
최근 청소년들의 문해력 부족 현상이 심각한 사회적 이슈로 부상함에 따라, 교과서를 넘어 인문·고전·철학까지 영역을 넓히는 '독서 멘토링'을 새롭게 선보인다. 단순히 글을 읽는 것을 넘어 문맥을 이해하고 비판적 사고력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춘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이다.
청소년의 다양한 경험을 돕고, 예술·체육 등 잠재된 소질을 발굴하기 위해 '동행 멘토링'도 새롭게 추진된다. 음악·미술·체육부터 문학까지 분야별 전문성을 갖춘 시민 전문가 200명이 올해 하반기부터 청소년센터 등 접근성이 좋은 지역 공간에서 주 1~2회(회당 2시간)로 운영한다.
앞서 시가 지난해 자체 실시한 만족도 조사에서 멘티의 95%, 멘토의 92%가 멘토링 프로그램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p 상승한 결과다. 같은 해 멘토링에는 총 1696명의 대학생 멘토가 활동했다. 멘티는 멘토링을 시작한 2021년 이래 최대 인원인 2320명이 참여했다. 멘토와 멘티 간 매칭 성공률은 97.3%를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런의 수혜자에서 조력자로 성장한 멘토와 대학에 진학하지 않는 멘티를 대상으로 한 진로 멘토링에서는 반도체·경영·AI(인공지능) 등 유망 분야 전문가와의 직무 컨설팅을 3개월간 제공했다. 올해는 5개 핵심 분야(인사·IT·데이터 등)에서 현직에 있는 200명의 전문가 멘토진이 매월 1회 온오프라인으로 1:1 직무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서울런 멘토링은 단순히 성적표 숫자를 바꾸는 사업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삶을 설계할 수 있다는 효능감과 자신감 회복을 돕는 과정"이라며 "2026년에는 학습과 정서를 넘어 진로와 문화예술까지 아우르는 '통합 성장 지원 체계'를 완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