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서울광장 뮤지컬·주말 한강 오페라…서울시 야외공연 본격 개막

퇴근길 서울광장 뮤지컬·주말 한강 오페라…서울시 야외공연 본격 개막

정세진 기자
2026.05.04 11:15

서울광장·한강·광화문·노들섬 등 곳곳에서 야외공연 진행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술피리' 공연이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마술피리' 공연이 진행 중이다. /사진제공=서울시

서울시는 이달부터 서울 전역에서 클래식·마술·뮤지컬 등 야외 공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 야외공연은 △서울광장에서 만나는 상설공연 △생활권 곳곳으로 찾아가는 거리공연 △박물관·미술관 등 문화시설 연계 공연 △광화문광장·한강 일대에서 펼쳐지는 대형 야외공연 △서울숲·노들섬 등 나들이 명소에서 이어지는 기획공연 등을 진행한다.

서울광장에서는 야외 상설공연인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이 오는 6일부터 12월까지 매주 수요일마다 열린다. 개막일 첫 공연에는 △오직목소리(아카펠라그룹) △신예영(가수) △로이킴(가수)이 출연한다. 이후에도 클래식·마술·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공연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물관과 미술관 등 시설도 공연장으로 변신한다. 시는 문화시설을 찾은 시민들이 전시 관람과 더불어 특별한 공연·체험을 즐길 수 있는 '문화로 야금야금'을 올해에도 추진한다. 문화로 야금야금은 서울역사박물관, 서울공예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시립미술관, 서울도서관, 남산골 한옥마을, 운현궁, 세종·충무공이야기 등 총 8개 시립문화시설이 참여해 매주 금요일 오후 9시까지 야간 개방하고 특별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매월 첫 번째 금요일에는 시설별 특성에 맞게 클래식·퓨전국악·가족극 등 공연을 진행한다.

이달 말부터는 광화문과 한강 일대에서 대형 야외공연이 열린다. 세종문화회관은 이달 22, 23일 이틀간 광화문광장과 한강 일대에서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료 야외오페라 공연을 선보인다. 광화문광장에서는 야외 오페라 갈라 콘서트 '광화문에서 만나는 아리아', 여의도 한강 물빛무대에서는 야외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공연이 진행된다. 노들섬에서는 인디밴드 연주를 감상할 수 있는 노들노을스테이지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열린다. 시 야외공연의 자세한 일정 및 참여 방법 등은 서울문화포털과 각 기관·사업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다양한 야외공연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더 가깝게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서울의 광장·거리·공원·문화시설을 살아 있는 문화공간으로 만들겠다"라며 "시민들이 '오늘은 어디에서 공연을 볼까'를 자연스럽게 떠올릴 수 있도록 야외공연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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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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