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길마중 초록숲길' 전 구간 정비 완료, 명품 숲길 조성

서초구 '길마중 초록숲길' 전 구간 정비 완료, 명품 숲길 조성

정세진 기자
2026.05.06 16:37

산책로 폭 최대 5~6m 확장... 유모차와 휠체어 무장애 진입로와 데크로드 만들어

서울서초구가 길마중 초록숲길 전 구간의 정비를 끝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서울 서초구청
서울서초구가 길마중 초록숲길 전 구간의 정비를 끝냈다고 밝혔다./사진제공=서울 서초구청

서울 서초구는 경부고속도로변 녹지에 조성된 '길마중 초록숲길' 3단계 구간 정비를 끝내고 산책로를 완성했다고 6일 밝혔다.

길마중 초록숲길은 약 4.5km 길이의 산책로로, 메타세쿼이아와 느티나무 등 수목이 있는 산책 공간이다. 시설 노후화에 따른 재정비 필요성이 제기되자 한강까지 연결되는 연속형 보행로를 구축하는 길마중 초록숲길 조성사업을 추진했다.

구는 2024년 잠원IC~신사2고가교(약 0.6km) 구간에 맨발 흙길과 휴게·운동 공간을 조성하는 1단계 정비를 실시한 데 이어, 2025년 서초IC~서초1교(약 1.5km) 구간에는 △산책로 확장 △무장애길 조성 △순환형 맨발길 △체험시설 확충 등 2단계 정비를 실시했다.

이번에 완료된 3단계 정비는 서초1교~잠원IC~한강 구간을 대상이다. 기존 1.5~2.5m에 불과한 협소했던 산책로 폭을 최대 5~6m까지 확장해 보행자 간 간섭을 줄이고, 유모차와 휠체어 이용자도 편리하게 산책로로 진입할 수 있도록 무장애 진입로와 데크로드를 조성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열린 보행로를 구현했다.

머무르고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구간 곳곳에 총 4개소의 시민 친화형 쉼터를 마련했다. 특히 명달근린공원 인근에는 프랑스 화가 조르주 쇠라의 작품 '그랑드 자트섬의 일요일 오후'를 활용한 휴게공간을 조성했다. 아울러 노후된 야외 체육시설을 정비해 생활 속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운동 공간도 확충했다. 아파트 인근 및 상부 녹지 등 주요 지점에 운동기구를 재배치·개선하고, 노후 바닥을 전면 재포장해 주민들이 자연스럽게 운동과 교류를 이어갈 수 있는 지역 커뮤니티 거점으로 기능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수목과 초화류를 식재해 사계절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특화 정원도 함께 조성됐다. 주민 통행이 많은 지하보도 출입구 인근에는 눈향나무와 함께 미스트를 분사해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는 '이끼원', 도심 속 작은 숲을 연상케 하는 '선형정원'을 조성해 도심 속 색다른 녹지 공간을 연출했다. 또, 길마중1교에는 여름철 열섬현상 완화를 위한 '쿨링포그'와 야간 경관을 살리는 '특화조명'을 설치했다.

이밖에도 서초IC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산책 동선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안내판을 설치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 환경을 마련했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3단계 사업 완료로 서초IC부터 한강까지 이어지는 '길마중 초록숲길'이 하나로 연결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을 누릴 수 있는 보행 친화 녹지공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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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정세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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