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AI 행정 시대' 연다...임병택 시장 "시민 중심 지능형 도시로"

시흥시 'AI 행정 시대' 연다...임병택 시장 "시민 중심 지능형 도시로"

경기=권현수 기자
2025.07.09 15:03
시흥시 간부 공무원들이 인공지능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시흥시 간부 공무원들이 인공지능 교육을 받고 있다./사진제공=시흥시

경기 시흥시가 인공지능(AI)을 행정 전반에 접목하며 'AI 혁신도시'로의 전환에 속도를 낸다고 9일 밝혔다.

시는 시민 편의 증대와 행정 효율화를 목표로 AI 인재 양성부터 복지·안전·도시관리까지 전방위 디지털 전환이 진행 중이다.

'디지털 인재 양성', '행정의 AI 자동화', 'AI 맞춤형 서비스 확대'를 3대 전략 축으로 설정하고 공공행정 전 분야에서 AI 활용을 본격화한다.

지난 4월에는 24시간 AI 복지상담 서비스 '시흥복지온'을 선보이며 첫 성과를 냈다.

'시흥복지온'은 시흥시 복지 정책 전반을 학습한 AI가 시민의 질문에 실시간으로 답변하는 시스템이다. 출시 일주일 만에 1만명이 넘는 이용자를 끌어모았다. 음성 인식, 정보 요약 기능 등을 탑재해 정보 취약계층 접근성을 높이고 연간 10억원 이상의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8년까지 복지 외에도 일자리, 청년, 보건, 재난 등 11개 분야로 서비스를 확대해 '시흥-온'(가칭)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도 AI 기술을 도입한다. 시는 도로 파임, 낙하물 등 위험 요소를 AI로 분석하는 '스마트 도로관리 시스템'을 가동 중이다. 실시간 감지된 데이터를 유지보수 업체에 전송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세계 최초로 AI와 드론을 결합한 옥외광고물 안전 점검 실증사업도 시행, 인력과 예산을 대폭 절감하며 주목 받았다.

침수 지역 분석, 불법주정차 현황 예측, 기상정보 기반 도시안전 대응 등에 AI 데이터를 적극 활용한다. 지난해에는 기상청과 협약을 맺고 디지털 트윈 기반 기상융합서비스를 도입, 재난대응 체계를 고도화했다.

행정 내부 효율화도 추진 중이다. 문서 작성, 회의록 정리 등 단순 반복 업무에 민간 기반 생성형 AI를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부서별 맞춤 플랫폼을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중앙·광역·민간 시스템과 연계한 통합 AI 플랫폼 구축도 목표로 설정했다.

AI 인재 양성을 병행한다. 시는 지난 3월 공직자 120명을 대상으로 생성형 AI 교육을 실시했으며 직무 중심 맞춤형 교육으로 확대하고 있다. 2027년까지 반복 업무 처리 효율을 5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이 목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AI와 행정의 결합을 통해 시민 삶의 질을 실질적으로 높이는 것이 시흥의 지향점"이라며 "AI 기술을 통해 행정 혁신과 도시의 미래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AI 전담팀을 신설한 데 이어 전담 부서 확대를 추진 중이며, 이를 중심으로 정책 수립, 데이터 분석, 플랫폼 운영 등 체계적 행정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흥복지온./사진제공=시흥시
시흥복지온./사진제공=시흥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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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현수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권현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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