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세훈 서울시장이 방학 중 초등학생에게 점심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운영 현장을 찾아 "아이를 키우는 일이 한 가정만의 책임이 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오늘 지역아동센터를 찾아 서울아이 든든한끼 운영 현장을 둘러봤다"며 "방학은 아이들에게는 즐거운 시간이지만 맞벌이 부모님들께는 또 다른 걱정이 시작되는 시기"라고 말했다.
그는 "'오늘 점심은 어떻게 해결하지', '혹시 혼자 배달음식이나 편의점 음식으로 끼니를 때우지는 않을까'라는 부모님들의 걱정을 잘 알고 있다"며 "직장에 있어도 마음 한편은 늘 아이를 향해 있는 부모님들의 마음을 잘 알고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시는 이달 20일부터 지역아동센터와 우리동네키움센터 226곳에서 6세부터 12세 아동을 대상으로 방학 중 점심과 돌봄을 제공하는 '서울아이 든든한끼' 운영을 시작했다. 방학 기간 가정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아동에게 균형 잡힌 식사와 안전한 활동 공간을 지원한다. 오 시장은 "오늘 현장에서는 아이들이 맛있게 식사하는 모습도 보고, 방학에도 아이들 곁을 지키는 종사자분들의 이야기도 들었다. 묵묵히 애써주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했다.
오 시장은 '서울아이 든든한끼'가 단순한 급식 지원을 넘어서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저 한 끼만 제공하는 사업이 아니라, 균형 잡힌 식사와 제철 과일은 물론, 올바른 식습관과 위생교육, 놀이와 독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까지 아이들의 하루를 알차게 채웠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서울시가 출생부터 육아, 학령기 돌봄까지 이어지는 돌봄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서울시는 탄생부터 육아, 그리고 학령기 이후 돌봄까지 부모님들의 어려움을 하나하나 살피며 촘촘한 돌봄 체계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부모들이 '서울에서 아이 키우길 잘했다'는 마음이 들 수 있도록 생활 속 작은 불편까지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행복해야 서울의 미래도 행복하다"며 "아이가 중심이 되는 서울, 아이 키우기 가장 좋은 도시 서울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