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 수시에서 80% 모집… '논술 100%'로 인서울 기회 넓혔다

삼육대, 수시에서 80% 모집… '논술 100%'로 인서울 기회 넓혔다

이민호 기자
2026.08.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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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성적 없이 '논술 100%' 선발
수시 비중 80% 육박… 교과전형은 '내신 5등급제' 적용
학생 1인당 장학금 6년 연속 '서울권 1위'
해외취업률 5년 연속 '수도권 1위'

삼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 전경./사진제공=삼육대

삼육대학교가 2027학년도 수시모집에서 1029명을 선발한다고 19일 밝혔다.

전년도 보다 24.73% 증가해 전체 모집 인원 중 수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80%에 육박하게 됐다.

올해 수시모집에서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논술우수자전형'의 확대다. 신학과와 예체능계열을 제외한 전 학과에서 전년(154명) 대비 79.87%(123명↑) 증가한 277명을 선발한다. 이는 모든 전형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다. 최상위권 수험생들의 이목이 쏠리는 약학과도 올해 처음으로 논술전형을 도입해 5명을 모집한다.

논술우수자전형은 학생부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고 오직 논술고사 성적 100%로 합격자를 가린다. 수능최저학력기준 역시 일반학과 기준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1개 영역 3등급 이내로 설정돼 수험생의 부담을 크게 낮췄다. 탐구 1과목으로도 충족이 가능하다.

이에 내신이나 수능 모의고사 3등급 이하의 중위권 수험생에게는 서울권 대학 진학을 위한 이른바 '역전의 기회'로 평가된다. 단,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를 충족해야 한다.

논술고사는 '약술형 논술' 형식으로 출제된다. 기존 언어논술이나 수리논술에 비해 문항이 단순하고 답안 분량이 짧아 수험생의 부담이 덜하다. 고등학교 정규 교육과정과 EBS 수능 연계 교재를 중심으로 별도의 사교육 없이 풀 수 있는 난이도로 출제돼 수험생 부담을 낮췄다.

일반학과의 경우 국어와 수학 총 13문항을 80분간 푼다. 문항 수가 지난해 15문항에서 올해 13문항으로 줄어 시간 압박을 덜게 됐다. 별도로 고사를 치르는 약학과는 수학 단일 과목으로 8문항이 출제되며, 고사 시간은 80분으로 같다.

세움인재 면접 실시… 수능최저는 약학과만

세움인재전형(종합전형)은 231명을 선발한다. 1단계에서 서류평가 100%로 4배수를 선발하고,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60%와 면접 40%를 합산한다. 서류평가는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학업역량, 진로역량, 공동체역량 등 평가항목을 기준으로 종합 정성평가한다.

2단계 면접은 제시문 없이 학생부를 기반으로 서류평가 내용을 확인하고 개별 질문하는 방식이다. 시간은 8분 이내다. 모든 면접은 수험번호를 포함해 수험생의 이름, 출신학교, 부모 및 친인척 정보 등이 블라인드 처리된다. 이를 언급하면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세움인재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약학과만 있다.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다.

약학과 자료 이미지./사진제공=삼육대
약학과 자료 이미지./사진제공=삼육대

학교장추천 '교과 100%'… '내신 5등급제' 적용

교과전형인 학교장추천전형은 131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성적 100%로 선발하는 전형으로,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까지 성적을 학년별 차등 없이 반영한다. 출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야 하지만, 고교별 추천 인원의 제한은 없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실기 성적도 반영한다. 체육학과는 학생부 40%, 실기 60%이며 아트앤디자인학과는 학생부 20%, 실기 80%를 합산한다.

학교장추천전형은 학생부 교과 성적 반영 방식을 개편했다. 2028학년도 대입부터 전면 도입되는 '내신 5등급제'를 1년 앞당겨 선제적으로 적용한다. 기존 9등급제 점수를 A~E 5개 등급으로 환산해 △1~2등급 A(100점) △3~4등급 B(99점) △5등급 C(98점) △6~7등급 D(90점) △8~9등급 E(70점)를 부여한다.

이처럼 등급 간 점수 격차가 완화됨에 따라, 실기 반영 비율이 높은 아트앤디자인학과와 체육학과 등 예체능 계열은 사실상 실기 성적이 합격의 결정적 변수가 될 전망이다. 단, 약학과는 기존 9등급제를 유지한다. 소수점 단위로 당락이 좌우되는 최상위권 특성상 변별력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학교장추천전형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은 일반학과의 경우 국어·영어·수학·탐구(1과목) 중 2개 영역 합 7등급 이내, 간호학과·물리치료학과는 2개 영역 합 6등급 이내, 약학과는 국어·영어·수학(미적분 또는 기하)·과탐(1과목) 중 3개 영역 합 5등급 이내여야 한다. 체육학과와 아트앤디자인학과는 수능최저학력기준이 없다.

약학과는 올해 수시모집에서 26명을 선발한다. 지난해(16명)보다 수시 인원이 10명이나 늘었다. △세움인재전형(종합) 7명 △논술우수자(논술) 5명 △학교장추천(교과) 3명 △재림교회목회자추천(종합) 3명 △농어촌(교과 정원외) 3명 △기회균형II(종합 정원외) 3명 △특수교육대상자(종합 정원외) 2명 등이다.

모든 전형에서 교차지원이 가능하다. 원서접수는 오는 9월 7일부터 11일까지 진학어플라이에서 실시한다.

인공지능융합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 이미지 자료./사진제공=삼육대
인공지능융합학부 지능형반도체전공 이미지 자료./사진제공=삼육대

장학금·해외취업 '1위'… 파격적 학생 지원 '눈길'

삼육대는 재학생을 위한 파격적인 장학 혜택과 유연한 학사 제도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재학생 1인당 장학금은 430만9590원으로 6년 연속 서울권 1위를 기록했다. MVP 장학금과 나눔 장학금 등 60여 종의 제도를 통해 등록금의 절반 이상이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글로벌 역량 강화 결실로 해외취업률(2.2%) 역시 5년 연속 수도권 1위를 달성했다. 아울러 약학·간호·물리치료를 제외한 전 학과에서 횟수·성적 제한 없이 전공을 바꾸는 '전과자율제'와 25개 과정의 '마이크로전공제'를 운영하며 학생들의 학습권과 진로 탐색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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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호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이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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