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누리병원은 정윤교 척추센터 원장이 '2026 대한신경외과병원협의회 제12회 학술대회'에서 진단이 까다로운 척추 추간공 병변에 대한 내시경 치료법을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정 원장은 '내시경적 접근을 통한 추간공 병변 치료 증례'를 주제로 척추의 '숨겨진 영역'(Hidden zone)으로 불리는 추간공 질환의 진단과 수술적 접근법을 공유했다.
추간공은 허리뼈 사이에서 신경이 빠져나가는 통로다. 척추 구조물 아래 깊숙이 위치해 진단 과정에서 간과하기 쉽다. 특히 이 부위가 좁아지는 '추간공 협착'은 허리 수술 후에도 통증이나 신경 증상이 지속되는 '실패한 허리수술증후군'(Failed Back Surgery Syndrome)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 원장은 이런 추간공 병변을 정밀하게 치료하기 위한 수단으로 척추내시경의 임상적 가치를 조명했다. 척추내시경은 고배율 시야를 확보해 추간공 깊숙한 부위까지 최소침습적으로 도달할 수 있다. 병변을 직접 확인하며 수술하기 때문에 후관절과 주변 근육의 손상을 줄이고, 수술 후 척추 불안정성 발생 위험을 낮춘다고 설명했다.
발표에서는 추간공의 해부학적 구조, 요추 척추 주위 접근법, 요추 5번과 천추 1번(L5-S1) 부위의 실제 내시경 술기가 구체적으로 다뤄졌다. 이와 함께 내시경 치료 증례와 합병증 등을 설명하며 임상적 활용 전략을 제시했다.
정 원장은 "추간공은 신경이 지나가는 중요한 통로지만 해부학적으로 깊숙이 위치해 병변을 놓치기 쉬운 부위"라면서 "척추내시경 치료의 핵심은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을 정확히 찾아 정상 조직의 손상을 최소화하면서 필요한 부위까지 정밀하게 접근하는 데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허리 수술 이후에도 증상이 지속되는 환자에게서는 통증의 원인이 되는 병변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임상 경험과 술기를 축적해 척추내시경 치료의 전문성을 높이고 보다 정밀하고 최소침습적인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