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광명사경'서 대구 무한상사 성공 사례 공유…기본법 발맞춘 조례 정비 착수
박승원 광명시장 "사회연대경제 핵심은 연결…현장 중심 지속가능 생태계 만든다"

경기 광명시는 지난 26일 사회연대경제 아카데미 특강 시리즈 '월간 광명사경' 8월호를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역을 바꾸는 연대의 힘'을 주제로 민간이 스스로 연대, 지속가능한 사회연대경제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연자로 나선 허영철 대구 사회적경제가치연대 회장은 대구 지역 사회연대경제 주체들이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공공 문제 해결형 모델로 발전시킨 경험을 공유했다.
특히 기업이 스스로 출자해 만든 통합 공공조달 플랫폼 '무한상사 사회적협동조합' 사례가 조명 받았다. 2017년 설립 당시 3억원 수준이던 무한상사의 매출은 민간 연대를 통한 조직화와 공공 판로 개척을 거쳐 2024년 96억6000만원 규모로 성장하며 대표적인 자생 모델로 자리 잡았다. 대구사회가치금융 사례 등 후배 기업을 지원하는 자발적 기금 조성 모델도 비중 있게 다뤄졌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사회연대경제기본법' 제정 직후 열려 의미를 더했다. 기본법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등 분산돼 있던 정책을 통합 관리하고, 사회연대금융과 판로 개척을 위한 법적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
이날 이승희 광명시의원도 참석해 기본법 통과에 따른 조례 정비 방향과 현장 요구 사항을 청취했다. 이 의원은 "국가 차원의 법제화가 이뤄진 만큼 지역 여건을 반영한 구체적인 조례 개정이 이어져야 한다"며 제도적 뒷받침을 약속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사회연대경제는 지역의 다양한 주체가 연결돼 지역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연대형 경제"라며 "기본법 통과를 계기로 제도와 정책, 현장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자생력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월간 광명사경'은 매월 하나의 정책 현안을 다루는 특강 시리즈로 오는 11월까지 열린다. 9월 프로그램부터는 광명시 사회연대경제혁신센터 '마주센터'로 장소를 옮겨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