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누 만들고 '북크닉'도 즐긴다…서울도서관, 9월 독서문화 축제 개최

비누 만들고 '북크닉'도 즐긴다…서울도서관, 9월 독서문화 축제 개최

황예림 기자
2026.08.3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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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사진제공=서울시교육청

서울시교육청이 책과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그냥 좋아서(書)' 9월 독서의 달 공식 표어로 산하 23개 도서관 및 평생학습관에서 전 세대를 위한 다채로운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독서문화 프로그램은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창작 체험부터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야외 독서 행사, 저자와의 만남처럼 깊이 있는 문학 체험까지 전 세대 누구나 다양한 방식으로 책과 만날 수 있도록 구성한 점이 특징이다.

도봉도서관은 '온 가족이 함께하는 도서관 데이'를 통해 6~8세 유아와 가족을 대상으로 그림책을 읽고 비누를 만든다. 동대문도서관은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을 만들고 시식하며 문화를 이해하는 체험형 다문화 프로그램인 '가족과 함께 지구 한 바퀴'를 진행한다. 정독도서관 '가족과 함께 정독(情讀)'은 온 가족과 함께 독서토론 코칭을 받을 수 있다.

송파도서관 '원데이 창의 미술 클래스'는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미술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어린이도서관 '류미정 작가와의 만남'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작가와 함께 그림책 이야기를 나누고 행운 카드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청소년과 성인 프로그램으로는 고척도서관의 '저자강연: 우리는 왜 여전히 오디세이아를 만나는가'가 있다. 영화 '오디세이'의 원작인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를 함께 읽어보는 자리다. 이 밖에도 강남도서관 '윤서영 작가와의 만남'은 MBTI 유형별 스트레스 해소법을 주제로, 동작도서관 'AI(인공지능) 시대를 대비하는 우리아이 교육 로드맵'등 저자가 직접 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구로도서관은 구로거리공원에서 '가족숲속도서관'을 운영한다. 이번 행사는 서울시교육청 주관 '2026년 서울 온 가족 북웨이브' 캠페인의 일환으로, '야외 팝업도서관'을 조성하고 이를 거점으로 '힐링·쉼·독서·체험'이 어우러진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기존 도서관의 공간적 한계를 넘어 책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경험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외 팝업도서관 내에 텐트, 빈백, 캠핑 세트 등을 활용한 독서 휴식 공간을 마련하고 가족 독서용 도서와 간행물을 비치해 누구나 자유롭게 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북크닉 꾸러미' 대여 서비스를 제공해 풍성한 야외 독서 체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특별한 이유 없이도 그냥 좋아서 책을 펼치는 9월이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교육청 도서관과 평생학습관이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가 책과 가까워지는 독서의 달을 만들어가고 이 같은 독서 문화가 9월 한 달에 그치지 않고 사계절 내내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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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예림 기자

안녕하세요. 정책사회부 황예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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