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출판진흥원 주관 세종도서 선정…전국 공공도서관 보급으로 연구 지평 넓혀
33년 서비스경영 외길 황혜미 삼육대 교수, '신서비스개발'로 학술 가치 입증

기술 융합과 산업 구조 변화로 차별화된 서비스 창출이 기업의 생존 화두로 부상한 가운데, 국내 신서비스개발(NSD)의 학문적·실무적 체계를 한눈에 정립한 전문 도서가 국가 우수 학술도서로 인정받았다.
삼육대학교는 황혜미 경영학과 교수 저서 '신서비스개발'(NSD)(출판사 정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6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최종 선정됐다고 31일 밝혔다.
황 교수는 2023년 저서 '서비스경영'에 이어 또 한 번 세종도서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서비스경영 분야에서의 독보적인 학술 성과를 입증했다.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는 2194종이 출품돼 엄격한 심사를 거쳐 345종만이 선정됐다.
'신서비스개발'(NSD, New Service Development)은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를 포착해 긍정적인 경험을 선사할 새로운 서비스를 발굴·창출하는 체계적인 프로세스를 의미한다. 서비스 산업의 질적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떠올랐지만, 국내에서는 관련 이론적 연구가 부족하고 기업 내부 보안 등의 이유로 실무 사례 공유가 드물어 많은 현장 전문가들이 적용에 난항을 겪었다.
이번에 선정된 저서는 이러한 정보의 격차와 실무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서비스개발의 기초 개념부터 서비스 혁신 트렌드, NSD 프로세스의 단계별 이행 전략을 정밀하게 다룬다.
특히 단순한 이론 정립에 그치지 않고 고객경험(CX) 디자인, 비즈니스 모델 설계, 혁신을 뒷받침하는 조직문화 구축 요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유통·금융·호텔·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의 사례를 분석해 서비스 혁신이 기업의 경쟁 구도와 소비자의 일상을 어떻게 바꾸는지 실증적으로 조명했다.
33년간 서비스경영 분야를 개척한 황 교수는 유통·금융·공공기관 등 현장에서 컨설팅 및 자문 활동을 전개한 베테랑 연구자다. 현재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이사 및 신서비스개발연구회 회장, 한국표준협회 한국서비스대상 심사위원 등으로 활약하고 있다.
황 교수는 "제조업 중심 산업 구조에서 서비스 혁신의 중요성은 알고 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법론을 찾지 못했던 기업에 실질적인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